임태기에 관해서 궁금한게있어요!!
임태기를 저녘에썼다가 1줄나와도
아침에 해보니 2줄 나오는 사람들도 많던데
무슨차이로 다른거에요??
또 저녘에 1줄나왔는데 30분뒤에 다시해보니 2줄인분도
많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임신 테스트기는 소변에서 임신 호르몬인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를 감지하여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아침 소변은 보통 밤 동안 농축되기 때문에 hCG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테스트를 저녁에 했을 때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따라서 저녁에 1줄이 나왔더라도 아침에 했을 때 2줄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녁에 한 번 테스트했을 때 1줄이 나왔다가 30분 후에 다시 테스트했을 때 2줄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소변의 hCG 농도 변화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체내 hCG 농도가 증가할 수도 있고, 테스트기에 따라 반응 시간이 다를 수도 있어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확인하고자 한다면, 하루나 이틀 정도 간격을 두고 테스트를 반복하는 것이 더 정확한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임신테스트기(임태기)는 소변 속의 hCG 호르몬 농도를 감지해서 임신 여부를 알려주는 원리인데, 이 호르몬은 임신이 되면 착상 후 약 6~10일 후부터 소변에 나오기 시작하고, 보통 아침 첫 소변에서 가장 농도가 짙게 나옵니다. 그래서 같은 날이라도 아침에 하면 2줄, 저녁에 하면 1줄이 나올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호르몬 농도의 차이 때문이에요.
아침 첫 소변은 밤새 수분 섭취가 적고 농축되어 있어서 hCG가 가장 진하게 검출되고, 저녁에는 물을 많이 마셨거나 배뇨를 자주 했을 경우 농도가 희석되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테스트기 설명서에도 "아침 첫 소변 사용 권장"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거예요.
또한 저녁에 1줄이었는데 30분 뒤에 다시 해봤더니 2줄이 나온다는 경험도 종종 들리는데요, 여기엔 몇 가지 가능성이 있어요. 첫 번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발선'이 생겨서 2줄처럼 보이는 경우예요. 테스트기 결과는 보통 5~10분 이내에 확인해야 정확하고, 그 이후엔 잉크나 반응선이 말라가면서 흐릿한 선이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은 가짜 양성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가능성은, 정말로 그 짧은 시간 사이에 hCG 농도가 상승하여 테스트가 반응했을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임신 극초기엔 hCG가 12~24시간마다 거의 두 배씩 증가하므로, 아주 민감한 분들은 짧은 시간 차이에도 결과가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신 여부가 정말 궁금하다면, 최소 1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아침 첫 소변으로 다시 테스트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그리고 선이 아주 희미하더라도 두 줄이면 대부분 임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음 날이나 이틀 후 다시 해보고 선이 점점 진해진다면 확률이 매우 높아지죠
결과가 계속 애매하거나 선이 너무 흐릿한 경우, 혈액검사(hCG 수치 측정)를 통해 확실하게 확인할 수도 있어요. 임신테스트기는 간편하지만 민감하기도 하니, 사용 시간과 방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