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영수증을 찍어서 보상하는 앱의 수익구조가 궁금합니다.

제목 그대로 영수증을 찍어서 보상하는 앱의 수익구조가 궁금합니다.

영수증만 찍으면 포인트를 주는데 그게 돈으로 수익화가 되는데,

그게 어떻게 돌아가는거죠?

혹시 그 정보들로 무슨 나쁜 짓을 하는것은 아니겠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짧게 답하면 우리가 파는 건 영수증 사진이 아니라 그 안에 적힌 구매 기록입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얼마에 샀는지가 시장조사 회사에는 값이 나가는 물건이에요.

    사실 오래된 사업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조사 회사가 표본 가구를 뽑아 집에 바코드 스캐너를 놓아 주고 장 본 물건을 찍게 했어요. 그 대가로 사은품을 줬고요. 앱은 그 방식을 스마트폰으로 옮긴 것뿐이라, 갑자기 생긴 수상한 사업이 아니라 원래 있던 조사 방식의 요즘 판입니다.

    그 자료가 왜 필요한가 하면, 기업은 자기 매출은 알아도 남의 매출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제품을 산 사람이 같은 장바구니에 경쟁사 제품도 담았는지, 신제품이 어느 동네에서 먼저 팔리는지, 값을 올린 뒤에 실제로 덜 사는지 같은 건 영수증을 모아야만 보여요. 그래서 소비재 회사와 유통사가 돈을 내고 삽니다.

    수익은 보통 네 갈래로 들어옵니다. 정제한 자료를 기업에 파는 것이 가장 크고, 그다음이 앱 안의 광고, 제휴 쿠폰이나 상품 판매에서 생기는 수수료, 그리고 특정 브랜드가 자기 제품 영수증을 올리면 포인트를 더 주겠다며 내는 캠페인 비용입니다. 마지막 것은 사실상 광고비예요.

    포인트가 짠 이유도 여기서 나옵니다. 영수증 한 장의 값이 생각보다 작아서, 그보다 낮은 금액을 돌려주고 남는 차액으로 회사가 돌아갑니다. 그래서 앱은 한 사람이 오래 꾸준히 올려 주기를 바라고, 출석이나 등급 같은 장치를 붙이는 겁니다.

    나쁜 짓을 하느냐는 걱정은 절반만 맞습니다. 제대로 하는 곳은 이름과 연락처를 떼고 통계로 묶어서 팔아요. 다만 영수증에는 매장과 시각, 카드 뒷자리가 찍히고 이것들이 다른 정보와 합쳐지면 사람을 좁힐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 넘기는지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고르실 때 두 가지만 보세요. 가입할 때 나오는 제삼자 제공 동의 항목에 누구에게 무엇을 준다고 적혀 있는지, 그리고 앱이 문자 읽기나 통화 기록 같은 권한을 요구하지는 않는지입니다. 영수증만 받는 앱이 문자 권한을 달라고 하면 영수증 밖의 것까지 보겠다는 뜻이라 거르시는 편이 좋습니다.

    채택된 답변
  • 영수증앱테크 수익구조는 저희가 사진을 찍어올리면 그걸 데이터로만들어 대기업같은곳에 판매? 같은걸 한다고알고있습니다 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