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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부활한 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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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시점에는 왜 주인공시점이 없나요?

안녕하세요? 소설에서 3인칭 시점에는 크게 작가 관찰자 시점과 전지적 작가시점이 있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면 3인칭 시점에는 왜 주인공의 시점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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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3인칭 시점에 주인공 시점이 없는 이유는 서술자의 관점이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등장인물에 거리감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3인칭 시점은 주인공 뿐만아니라 모든 등장인물을 외부에서 관찰하는 방식으로 서술됩니다. 이 때문에 주인공의 내면이나 감정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기 보다는 서술자가 외부에서 그들의 행동과 대화를 묘사하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전달됩니다. 3인칭 시점은 전지적 시점과 관찰자 시점으로 나누어지는데 전지적 시점은 서술자가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알 수 있지만 관찰자 시점은 특정 인물의 생각에 제한됩니다. 하지만 그 경우에도 주인공의 시점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서술자가 주인공을 외부에서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3인칭 이라는건 작품 밖의 시점입니다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의 시점 또는 작품을 보는 독자, 관객의 시점이죠

    그리고 주인공은 이야기의 중심인물입니다

    주인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작품밖에 나가있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다만, 주인공의 3인칭 시점이 불가능 한건 아닙니다

    무슨 뜻이냐면

    "미래의 주인공" 이 "과거의 이야기"를 남에게 들려준다는 설정의 액자형 소설이라면

    과거의 (아무것도 모르는)주인공과

    미래의 (모든일이 끝나고 난 후의) 주인공이라는 두 존재로 분리되기 때문에

    과거시점의 이야기에 한해선 주인공=3인칭 화자가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예슬 전문가입니다.


    인칭이라는 의미가 '동작의 주체'를 뜻하며, 3인칭이라는 의미에서 이미 타인을 칭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체가 아닌 타인의 시점으로 바라볼 경우에 소설의 3인칭 시점이라고 합니다.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서 인칭을 구별하게 되며 1인칭은 나, 주인공을 뜻하며, 2인칭은 너, 타인, 청자를 뜻합니다)

  • 안녕하세요. 유정민 전문가입니다.

    주인공 시점은 서술자가 ‘나’이면서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3인칭 시점에서는 작가인 서술자가 서술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3인칭 주인공시점이란 것 자체가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태영 전문가입니다.

    3인칭 시점에서 주인공의 시점이 없는 이유는 시점의 정의 때문입니다. 3인칭 시점은 작가가 외부 관찰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주인공의 내면이나 생각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보여줍니다. 즉, 3인칭 시점에서 '주인공의 시점'이라고 하면 모순이 발생하며, 작가 관찰자 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는 두 가지 큰 범주로 나뉘는 것입니다.

    만약 주인공의 내면을 심도 있게 묘사하고 싶다면 1인칭 주인공 시점을 활용하거나, 3인칭 시점에서도 주인공의 시선에 집중하여 서술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