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가장 오래가고 깊은 관계는 가족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가족 관계는 좋든 싫든 벗어나기 어렵기도 하고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굉장히 견고하게 존재한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인간은 세상에 던져진 존재라고 하잖아요. 어떤 가정 환경, 어떤 가족 구성원 속에 내가 태어났나? 이런 것이 내 삶에 거의 반은 차지한다고 봅니다.
세월을 살아보니 뭐니뭐니해도 가족이 제일 길게 가는법입니다 친구나 연인은 살면서 마음이 틀어지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기도하지만 피를 나눈 가족은 아무리 싸우고 얼굴 안봐도 결국엔 다시 찾게되는 그런게 있더군요 물론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제말이 다 맞지는 않겠지만 늙어서 곁에 남는건 결국 내식구들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어떤 사이냐보다는 서로 적당히 거리를 지키면서도 이해해 주는 관계가 제일 오래가는 것 같아요. 가족은 태생적으로 묶여 있어서 길게 가지만,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나 연인은 또 그 나름의 깊이가 있어서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 참 어렵더라고요. 결국엔 너무 집착하지 않고 물 흐르듯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가장 오래 남는 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