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의심인데 병원에 바로 내원해야 할까요?
새벽에 화장실이 많이 가고 싶어서 깬 후 소변을 봤는데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와 허리, 아랫배가 심한 요통과 비슷한 느낌으로 아팠습니다. 30분정도 지속이 되다가 나아졌는데 이후 물을 한 컵 마시고 다시 소변을 보았더니 1mm 정도 되는 돌이 발견되었습니다. (소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근접한 피부에 붙어있었지만, 예상되는 이물질이 없어서 결석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다른 증상은 없는 상황인데 이후에 통증이 없으면 병원에 내원하지 않아도 될까요? 작은 결석은 보통 여러개가 생기니 잔여결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들어서 걱정이 됩니다.
또한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서 방치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우선은 지켜봐도 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당장에 긴시간 검사를 받기가 조금 곤란한 상황이라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윤지 의사입니다.
먼저, 새벽에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 허리, 아랫배에 요통과 비슷한 심한 통증이 30분가량 지속되었다가 호전된 점과, 이후 물 한 컵 마신 후 1mm 정도의 작은 돌이 근처에 있는 상태를 보신 점을 감안할 때, 요로결석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작은 결석(1mm 크기)은 자연 배출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나, 요로결석은 통증이 갑자기 심해질 수 있고, 요로를 막아 소변 배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합병증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잔여 결석이 있을 가능성과 반복적으로 결석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통증이 없고 다른 증상이 없다면 당장 응급실을 방문할 필요는 없으나, 만약 다시 심한 옆구리 통증, 혈뇨, 발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구토·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생긴다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와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응급 상황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비뇨기과에서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결석의 위치와 크기, 주위 상태를 확인하고, 향후 치료 계획을 상담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특히 잔여 결석이나 추가 결석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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