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현재는 전세계 모든 국가가 자국의 통화제도를 금은본위제로 하지 않는건가요?
100년전만해도 주요 선진국들이 금본위제나 은본위제등으로 자국의 통화가치가 안정화되었고 이러한 통화제도가 보편적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금은본위제가 다 폐지되고 없는건가요?
안녕하세요. 황대웅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은본위제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기술발전 등의 이유로 생산성이 향상되어 금의 채굴속도를 상회할수록 디플레이션을 유발하게 됩니다.
즉 통화공급량이 금의 채굴속도에 크게 좌우받게 되는데 이 금의 채굴량을 급격하게 늘리거나 줄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화폐공급이 불안정해지고 이에 따라 통화정책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경기변동에 대응할 수 없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본위제는 더 이상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본 통화 시스템으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금본위제를 포기한 국가는 2000년 스위스였습니다. 그 이후로 대부분의 국가는 통화 가치가 어떤 상품에 고정되지 않고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명목 화폐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금과 은은 여전히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 시장에서 상품으로 거래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본위제도라는 것은 화폐의 비율에 맞춰서 금을 교환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하는데, 금본위제도는 통화의 가치를 안정시켜준다는 장점은 있으나, 전제조건이 '금이 많아야 한다'라는 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해당 국가가 교환해줄 금이 없다면 더이상 금본위제도를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금의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화폐를 금으로 교환해달라는 요구가 통상적이고 급격한 수요증가가 없어야 하나 해당 국가의 통화정책에 의해서 통화량이 팽창하게 된다면 해당 국가의 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게 되면서 금에 대한 교환 요구가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금을 바꿔줘야 하는 국가는 자체적인 통화정책을 제대로 펼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금본위제도는 미국을 끝으로 폐지되었던 것입니다. 미국 또한 지속된 무역적자로 막대한 양의 달러를 찍어내게 되면서 금에 대한 교환 요구가 증가하게 되면서 결국 금본위제도를 폐지하였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김종완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금은본위제란 통화를 금과 은의 가치에 의해 규제하는 통화제도입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국가가 금은본위제를 채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금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금은본위제는 금의 가치에 의존하기 때문에 금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금의 공급이 부족하면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수 있고, 금의 공급이 과다하면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 부족: 금은 통화로 사용될 수 있지만, 통화로 사용할 때는 금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불편하고 위험합니다. 또한 금의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금은본위제를 채택하면 통화의 유동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외환환산 문제: 금은 국제시장에서 환산되어 거래되기 때문에, 금은본위제를 채택하면 통화와 외환환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제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부의 금액조작 가능성: 금은본위제를 채택하면 정부가 금시세를 조작하여 통화의 가치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통화악화를 방지하는 목적으로 금은본위제를 폐지하는 국가도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 유지: 금은본위제를 채택하면 중앙은행이 금시세 등에 의해 통화를 조정해야 합니다. 이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대부분의 국가가 금은본위제를 채택하지 않고,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고 통화의 가치를 유지하는 유동성을 높인 통화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