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절개 및 성대마비시 식사 훈련방법
수술후 한쪽 성대 신경 절단 및 다른쪽 성대신경도 많이 건드려놓아서 성대마비가 왔습니다. 기도도 절개한 상태에 비위관으로 영양섭취중이구요.
그런데 음식 삼키는 훈련을 하는데 비위관 때문에 콧속과 위장이 부어서 식사를 하면 목이 너무 따가워 넘기기가 힘들고, 성대마비로 기도도 잘 안닫혀서 기도로 음식물이 넘어갑니다. 이때문에 며칠 제대로 먹질못했습니다. 하루 빨리 음식을 먹고 싶은데, 비위관을 빼려면 성대가 잘닫혀서 음식물을 삼킬수 있어야하는데 마비때문에 안되고 목 붓는 증세는 점점 더 심해지구요... 이래저래 총체적 난국인 상황입니다.
성대마비라도 어떻게 좀 풀어야 비위관도 빼고 기도절개관도 뺄 수 있을것 같은데 회복을 위한 운동법이나 다른 치료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성대 마비 후 음식 삼키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전문 분야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성대 마비가 있는 경우, 음성 치료사(언어 치료사)와의 협력을 통해 삼키는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특화된 운동과 훈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은 성대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삼키는 과정에서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언어 치료: 언어 치료사는 삼키기 훈련, 성대 마비에 맞춘 호흡 및 발성 연습 등을 지도할 수 있습니다.
물리 치료: 성대 주변 근육의 강화와 유연성 향상을 위한 물리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접근: 경우에 따라 성대를 안정시키거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술적 치료 옵션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영양 관리: 비위관을 통한 영양 섭취는 당분간 필요할 수 있으며, 영양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의료진과 상태를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성대 마비와 관련한 복잡한 상황에서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 언어 치료사, 물리 치료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관 의사입니다.
지금 듣는 상황으로는 성대 신경이 손상된 상태라서, 흡인이 계속 되는 것 같네요.. 성대를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나요?
성대가 손상되서 흡인되는 상태라면 입으로 식사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연하곤란있는 환자에서 VFSS (삼킴기능검사) 등으로 흡인되는 정도를 확인하고, 연하재활치료등을 하면서 식사 가능여부를 판단하기는 합니다.. 환자분 상태에서는 그러기 어려운 것 같네요. 지금 무리해서 입으로 먹으려는 이유가 뭘까요? 그런 행동들이 환자 상태를 더 악화시킬것 같고, 지금 상태에서 입으로 먹는걸 서두를 단계가 아닐거 같네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우선은 의학적인 기준으로 보면 2주 이상 비위관을 거치해야하는 상황이라면 PEG라고 하는 뱃줄을 삽입하시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 뱃줄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콧줄을 장기간 사용하시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콧줄을 장기간 사용하게되면 불편감도 심하고 삼킴훈련 및 삼킴 기능도 떨어지게되며 위식도역류도 심해집니다.
성대의 경우에 신경이 완전히 절단되었다면 성대의 움직임을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한쪽은 건드렸다고 표현하셨는데 기능이 완전히 소실된게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될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성대가 양쪽이 잘 작동해야 닫히게 되기 때문에 필요시 한쪽 성대에 필러를 넣어서 성대가 닫힐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시술을 이비인후과에 알아보시는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콧줄을 빼고 chin-tuck maneuver라고 하는 턱을 당기고 삼키는걸 습관화하셔야겠고 재활의학과 통해서 삼킴재활치료를 하시는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VFSS라는 삼킴검사를 통해서 흡인이 없어지는걸 확인하고 음식을 먹으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