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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활관에 내로남불인 선임이 있습니다

같은 생활관에 내로남불인 선임이 있습니다. 후임이라 뭐라 말하기에도 눈치가 상당히 보이고 그렇다고 신고할 정도라고 하기에도 애매해서 스트레스만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1. 일단 '영혼 없는 수용'이 답입니다

    ​내로남불 끝판왕들은 남이 지적하면 발끈하면서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고 생각하는 종족들이라, 말로 이기려고 해봤자 꼬투리만 더 잡힙니다.

    ​화나고 억울해도 그 자리에서는

    "알겠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하고 짧고 굵게 끝내세요.

    ​속으로는 '또 저러네, 병신 진상 하나 있네' 하고 무시하는 게

    멘탈에 이롭습니다. 그 장단에 맞춰주면 나만 손해예요.

    ​2. 억울한 거는 다 적어두세요 (나중을 위한 보험)

    ​말로는 당해내 재간이 없으니까, 나중에 진짜 선을 넘거나

    터뜨려야 할 때를 대비해서 날짜, 시간, 상황, 그 선임이

    한 말을 수첩이나 메모장에 폰으로 몰래 툭툭 적어두세요.

    ​당장 신고 안 하더라도, 나중에 진짜 억울한 일 생겨서 간부한테

    상담하거나 터뜨릴 때 팩트로 패기 가장 좋습니다.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은근 도움 돼요.

    ​3. 간접적으로 간부나 다른 사람 귀에 들어가게 하기

    ​직접 찌르기는 부담스러우니까 우회로를 뚫어야 합니다.

    ​친한 동기들이나 믿을 만한 다른 선임한테 넌지시

    "아 요즘 저 선임 때문에 너무 피곤하다"

    공감대를 형성해 두세요.

    ​아니면 나중에 고충 처리나 면담 시즌에 특정인을 콕 집기보다, "생활관 내에서 기준이 좀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있어 조율이

    필요하다" 는 뉘앙스로 간부가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잡게

    유도하는 게 안전합니다.

    ​4. 최대한 안 마주치는 게 최선

    ​개인 정비 시간이나 주말에는 최대한 그 선임 시야에서 벗어나

    계세요.

    ​

    사이버지식정보방을 가든, 독서실을 가든, 동기 생활관으로

    피신을 가든 내 멘탈을 지켜줄 피난처를 꼭 만드셔야 합니다.

    ​군대는 결국 '먼저 제대하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그 인간 성격 고쳐주겠다고 내가 스트레스 받을 가치도 없어요.

    '저 사람은 그릇이 저기까지구나' 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서 조용히 군생활 꿀빨다 전역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진짜 힘내세요. 시간은 결국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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