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는 국가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카톨릭 교리서의 사제직무 생활지침 285조 '성직자들은 국가권력의 행사에 참여하는 공직을 맡는 것이 금지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신부는 영적 지도자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치에 참여하면 중립성을 잃고 특정 정당, 이념에 치우칠 위험이 있습니다.
다라서 신부는 정치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사회 정의, 인권, 평화 등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카톨릭이 정치에 참여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중세 시절에는 유럽 정치에 깊숙히 개입했었고 그 결과 부패와 권력 남용으로 큰 비판을 받았으며 오늘날에도 카톨릭의 흑역사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 경험은 현대 카톨릭 교회가 정치권과 거리를 유지하려 하는 큰 이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