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외국에도 더위나 추위에 대비하는 명확한 날은 없지만 지중해권 스페인은 한낮 더위를 피하는 시에스타, 일본은 여름에 차가운 라멘 등 시원한 음식을 먹으며 지역마다 더위 극복 식습관이 있습니다. 인도·동남아는 매운 음식이 땀을 내고 체온을 낮추는 효과로 널리 먹고, 유럽은 해 질 무렵 느긋한 저녁 식사와 과일, 채소 위주 가벼운 음식을 즐깁니다. 북유럽·러시아 같은 추운 지역은 동짓날, 크리스마스나 겨울 축제에 스튜와 수프, 뿌리채소, 빵 등 열량 높고 따뜻한 전통 음식으로 추위를 이겨냅니다. 추위가 심하면 귀리죽, 파이, 오븐 요리나 진한 고기 스튜, 뿌리채소 같이 천천히 소화되는 식사를 자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각 나라 모두 날씨에 대응하는 나름의 음식 문화와 전통이 있지만, 우리나라 3복처럼 날짜까지 딱 맞추는 민속 절기는 드문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