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트라우마가 있겠지요.
그 트라우마는 보호자분이 없다고 단언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하필 패트병 구기는 소리를 듣고 난 후에 배가 살살 아팠다거나
허리가 삐끗했거나
패트병 구기는 소리에 놀래 움직이다가 관절을 삐끗했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했었던 경우
보호자분은 인지하지 못하였지만 아이들은 패트병 소리와 자신 내부에서 발생한 통증을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옛날 사람들이 개기일식이 발생하면 나라에 문제가 발생할거라고 생각했던것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해야겠지요.
그러나 사람처럼 논리적 해석을 해서 그것과 패트병 찌그러 트리는 소리는 연관이 없다는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이를 아이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물론 훈련 방법에 따라 패트병 찌그릴때마다 간식을 준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패트병 찌그러 뜨리는 소리와 좋은 기억을 덮어 씌워 좋은 일이라는 긍정적인 트라우마로 전환 시키는게 보통의 훈련 방법이지만
글쎄요,
몇백, 몇천년에 걸쳐 미신들을 하나하나 없앤 인간의 역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런 미신이나 무속신앙이 아직 남아 있는것을 볼때 훈련의 효과가 과연 높을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되도록 패트병을 찌그러뜨리는 분리수거일에는 가족분중 한분이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오는게 아이에게 스트레스를주지 않고 공생을 유지하는 가장 쉽고 아이를 위한 길이지 않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