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어와 자연재앙 상관관계가 있나요?
뉴스를 보니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 해역에서 길이 3.6미터의 산갈치 심해어종이 잡혀서 대 자연재앙의 전조증상이라 나오던데 상관관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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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조훈 전문가입니다.
심해어는 일반적으로 해저 깊은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지진과 같은 지각 활동의 변화를 감지할 가능성이 있죠! 해저 지진이 발생하면 해저에서 분출되는 가스, 압력 변화 또는 수온 변화 등이 심해어의 서식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평소보다 얕은 수심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고대부터 사람들에게 주목받아왔고, 심해어가 해안 근처로 떠오르는 것을 자연재해의 징조로 인식하는 문화적 신념이 형성되었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여러 해안 국가에서도 유사한 전설이 존재합니다.
지금까지 심해어와 지진 사이의 명확한 과학적 상관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심해어가 얕은 바다로 올라오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으며, 그 중에는 해류 변화, 기생충 감염, 먹이 부족, 온도 변화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지진 발생 전 심해어의 출현 사례가 보고되긴 했지만, 이는 일부 사례에 불과하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패턴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심해어의 출현이 곧바로 지진이나 자연재해를 예고하는 징후라고 결론짓기는 어렵습니다.
심해어와 자연재앙 사이의 관계는 오랜 기간 동안 전해져 내려온 신화적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며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에는 부족한 증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