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교차감염 가능성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헤르페스 2형 남성 보균자입니다.
감염된지는 2년이 조금 넘었고 지금은 발병해도 감염초반 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은 수포들만 발견되는 상황입니다. 보통 1~2달 주기로 발병합니다.
그저께부터 헤르페스 전조증상(회음부뻐근함)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조증상 발생 후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지만
어제 파트너와 구강성교 직전까지도 성기를 세밀하게 확인했으나 뻐근하기만하고 포진은 확인되지 않아 파트너로부터 구강성교를 받았습니다(구강성교 당시에도 약 복용중)
근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포진이 생겨있었습니다.
전날밤 구강성교로 인해 파트너의 구강에 헤르페스 2형이 교차감염 됐을 가능성이 높을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헤르페스 2형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교차감염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셨군요.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전염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조증상 단계에서도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존재할 수 있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구강성교와 같은 밀접한 신체 접촉은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었지만, 이는 바이러스의 활동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감염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헤르페스 2형이 파트너의 구강에 교차감염 됐을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헤르페스의 전염을 최소화하려면 전조증상이 나타나거나 포진이 있는 경우에는 신체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질문자분이 앞으로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는 시기에도 안전한 방법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에서의 작은 주의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헤르페스 2형은 주로 생식기 부위를 통해 감염되지만, 구강 성교를 통해 파트너의 입으로 교차 감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전조증상이 있는 상태에서는 바이러스가 이미 피부 표면에 존재할 가능성이 크며, 포진이 보이지 않더라도 감염력이 있을 수 있죠. 다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었고, 명확한 포진이 없던 시점이었다면 감염 확률은 다소 낮아질 수는 있어 보입니다
파트너가 감염되었는지 확인하려면 2~20일 이내에 구강 내 물집, 통증, 따가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해요.
만약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향후 교차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조증상 시기에는 성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