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겨울용 츄리닝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예전에 힘든 시기에 어머님이 사주신 츄리닝으로 입을 때마다 어머님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물론 어머님이 아직 살아계시긴 하지만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묻어 나는 거 같습니다. 애착해서 입다 보니 이제는 닳아서 버려야 할 때인 거 같은데 그냥 안 입어도 보관하려고 합니다.
저는 애착룩을 이야기 할때 종종 그 옷을 처음 입었을 때의 기억이나 기분과 연관지어 생각하곤 해요. 예를들어, 어릴 때 입었던 무릎까지 오는 긴 파자마 바지나, 색이 바랬지만 편안한 스웨터셔츠처럼, 옛날에 자주 입었던 옷들이 애착룩으로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