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음악

BassBaritonePark
BassBaritonePark

뮌헨의 문화와 음식은 어떻게 독특한가요?

뮌헨의 문화와 음식은 어떻게 독특한가요?

뮌헨은 바이에른 주의 수도로서 바이에른 문화와 음식을 대표하는 도시라고 하던데 여기에서는 '바이에른 음식'이라 부른다는데..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전통 바이에른 요리는 현실적이며 바이에른 농부들의 소박한 음식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전통 바이에른 요리의 주재료는 지역 농부들이 키워내고 생산한 돼지고기, 감자, 양배추, 순무, 밀가루, 우유, 치즈, 계란 등이 주를 이룬다. 생선은 강이나 호수 인근 지역에서나 보통 먹는 편. 쇠고기와 송아지고기는 뮌헨이나 뉘른베르크같은 대도시에서 주로 소비되어왔고, 지방의 가난한 농부들은 고작해야 명절에나 고기조각 몇 점을 먹어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바이에른과 오스트리아의 우호적인 관계에 힘입어 이 두 나라 사이에서는 요리법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기 시작했다. 특히 인근의 잘츠부르크(Salzburg)나 티롤(Tyrol) 지역 요리는 바이에른 요리에 강한 영향을 미쳤는데, 이런 문화 교류는 바이에른 공작-훗날에는 바이에른 국왕에 의해 한층 강화되었다. 특히 18-19세기 비텔스바흐 왕실은 바이에른 요리에 오스트리아 요리와 프랑스 요리의 영향을 강하게 입히며 요리 문화를 좀 더 세련되게 가꾸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었다. 바이에른 요리에 대한 오스트리아 요리의 영향은 특히 밀가루, 우유, 돼지기름을 다루는데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공했고, 프랑스 요리는 다양한 캐서롤, 스튜의 조리법이나 뵈플라모트(Böfflamott, 쇠고기를 마리네이드에 절이고 후추를 쳐서 구워낸 요리) 등을 더해줬다. 소박했던 전통 바이에른 요리가 세련되게 변해가자 바이에른의 귀족이나 부유층들도 점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따라서 바이에른 요리는 원래 투박하고 풍성했던 농부의 요리에서 점점 세련되고 화려한 요리로 변화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