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허리가 너무 아파서 뜸 치료를 3달간 받았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허리가 너무 아파서 뜸 치료를 3달간 받았습니다. 근데 그뒤로도 낫지를 않아서 너무 걱정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골반이 다친적이 있는데 그 영향 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허리가 계속 아프시니 걱정이 정말 많으시겠습니다. 3달 동안 꾸준히 뜸 치료를 받으셨는데도 호전이 없다면 마음도 많이 조급해지셨을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오래전에 다치셨던 골반의 영향일 가능성이 한의학적으로 무척 큽니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뼈와 관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데, 특히 골반은 척추를 떠받치는 주춧돌과 같습니다. 비록 오래전 일이라 하더라도 당시 골반이 다치면서 미세한 틀어짐이나 구조적 불균형이 생겼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그 위의 요추(허리뼈)에 지속적인 과부하를 주게 됩니다.
또한, 다쳤을 당시에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정체된 피인 어혈(瘀血)이 골반과 허리 주변 기혈 순환을 막아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뜸 치료는 온열 자극을 통해 기혈을 순환시키고 양기를 돋우는 데 훌륭한 치료법이지만, 만약 통증의 근본 원인이 골반의 구조적 비틀림이나 깊은 곳에 뭉친 만성 어혈, 혹은 척추 자체의 정렬 문제라면 온열 자극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잇습니다.
30대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회복력이 좋은 편이시니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지금은 단순 통증 완화보다는 원인을 바로잡는 치료가 필요함니다.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골반과 척추의 틀어짐을 손으로 바로잡아주는 추나 치료나, 막힌 기혈을 뚫고 어혈을 제거하는 약침 및 한약 치료를 병행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골반의 균형을 먼저 잡아주면 허리의 부담이 줄어들어 오래된 통증도 서서히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골반을 다친 후유증으로 허리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아주 오래 전이라면 다른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리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방사통이 나타난다면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의자에 오래 앉아있거나 다리를 꼬는 등의 상황에서 증상이 악화된다면 이상근 증후군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달간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에 그다지 호전이 없다면 근처 정형외과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보고 필요시 X-ray를 찍어보실 수 있으며, 한의원에서 뜸 치료만 받는 것이 아니라 침, 약침 등을 시행해보는 치료 방식과 빈도를 바꿔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