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경주의 불국사에서 돌 십자가가 발굴되었다는데 기독교와 관련이 있나요?
경주의 불국사에서는 신라시대에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이는 돌 십자가가 발굴되었었다고 하는데요. 이 유물은 기독교와 관련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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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경교 돌십자가는 1956년 경주 불국사에서
출토된 유물로써 당시 동제십자가, 마리아상이 함께 발굴되었습니다. 이들 유물은 경교(景敎)의 한반도 유입과 관련하여 조상(造像)의
성격과 그 역사적 의의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8~9세기 신라에서 제작되었다고 추측합니다이에 따라 중국의 당(唐)으로부터 경교가
전래되었음을 뒷받침하는 주요 유물로
여겨지며 함께 출토된 마리아상의 도상에
대한 논의는 분분하여 8~9세기 제작설,
중국의 남송 시기부터 원대인 12세기에서
14세기 제작설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미 당나라 시절에 기독교가 경교란 이름으로 수입된 적이 있기 때문에
기독교 유물일 가능성도 있지만, 신라시대에 경교에 관한 자료도 별로 없고
유물 디자인이 워낙 단순해서 (무늬도 없는 정십자가 모양입니다) 단순 장식품일 확률도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