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근거가 있나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수명도 단축된다고 하고요.
그러면 옛날 사람은 스트레스가 오늘날보다는 훨씬 적었다고 생각되는데 왜 병이 적었을까요? 수명은 더 짧았고요. 근거가 있는지 이해가 잘 안되는 것 같아 질문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좋지는 않지만 만병의 근원이 되기는 어렵지요. 물론 수명 단축과 관련은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오래 살거든요. 옛날 사람들은 스트레스는 없었지만 각종 감염 질환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서 일찍 죽었습니다. 왕이라고 해도 천연두 같은거 걸리면 죽거든요. 요즘에는 감염 질환으로 죽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병들에 안좋은 인자로 작용하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질환의 가장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려습니다.
가령 스트레스만 가지고 어느 한가지 질환에 걸린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습니다.
옛날은 옛날 나름이고 지금은 지금 나름이 다른 종류의 스트레스를 받았을겁니다.
노동 강도가 예전이 지금보다 더 심했을 거니까 육체적인 스트레스는 훨씬 심했을 거고 생활 환경도 예전에 더 열악했으니 옜날이라고 스트레스가 적었다고 이야기 하기 어렵습니다.
수명의 경우는 의학의 발전에 의해서 수명이 늘어났다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예를 들면 간디스토마같이 지금은 기생충을 죽이는 약만 먹으면 바로 낫는 병이 예전에는 사망에 까지 이르는 병이었고 지금은 항생제를 사용해서 쉽게 치료가 가능한 여러가지 감염병들도 예전에는 치료가 안되고 사망에 이르게 되는 병들이었을겁니다.
안녕하세요. 강성주 의사입니다.
스트레스시 나오는 코티솔 등의 호르몬은 발암의 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경우는 의료기술이 현재 보다 현저히 낮았기 때문에 조기검진이 불가능하였고, 가벼운 염증만으로도 사망에 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수명이 낮았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스트레스가 병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을 증명하기란 매우 어렵지만, 정신이 신체 건강상태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불안과 걱정, 우울감 등은 2차적으로 신체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