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자꾸 제 입술을 핥아요.
저희 포메는 항상 저의 입술을 핥는데요
애기때부터 그랬는데 그게 버릇이 된건지
도가 너무 지나쳐요
언젠가 한번은 언제까지 핥나 가만히 있어봤는데
30분이상 그러더라구요 결국 제가 포기하고
손으로 밀쳤는데 계속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요
저뿐만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다 입술로 달려드는데 고칠수있는 방법없을까요?
단호하게 안돼! 하지마! 등 손으로 얼굴이나 몸을
살짝씩 밀치는데도 좋다고 웃고있고 계속 저의
눈을 바라보며 잠시 빈틈을 보이면 틈세 공략을
하는데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6년째
받아들이고 있으니 제 입술이 닳겠어요ㅠㅠ
소중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어린 자견에서 이유식은 어미가 음식을 먹고 난 후 시간경과가 된 후에 뱉어 주는 토사물입니다.
이때 배고픈 자견은 모견에게 배고프다는 의사 신호 즉, 이유식을 내어 놓으라는 신호로 입 주변을 핥지요.
이런 행동이 각인되어 모견 수준의 애정이 있는 대상에게 애정의 표시로 입 주변을 핥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단호하게 "안돼!" 라고 한건 "멍멍"
""하지마" 한건 "멍멍멍" 즉, 지금까지 열심히 짖으셨고
손으로 얼굴이나 몸을 살짝씩 밀치는 즐거운 놀이시간을 가지셨으니
그만 하라는 소리로 알아들을 리 만무하죠.
직접적인 통증과 이로 인하여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를 심어줄 정도로 얼굴이나 몸을 강하게 밀친것이 아니라면
모두 별 쓸데 없는 일만 해오신겁니다.
이런 정확한 채벌을 하실게 아니라면 아무소리도 내지 않고 그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표정만으로 화난 표정을 짖는것이 합당한 신호이자 교정법입니다.
그걸로 강아지가 마상입으면 어쩌냐며 우쭈쭈하실거면 계속 핥는걸 허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치아상태, 치석 등의 양상에 따라 강아지 구강내에 살고 있는 세균에 의한 감염증으로 큰 고초를 겪을 수 있으니 ( https://diamed.tistory.com/412 )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양치를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