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나라 일본은 어떻게 과학 분야에서 자주 노벨상을 수상하게 될까요?
정말 옆 나라 일본에서 부러운 점이
기초 과학 분야에서 계속해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는 점인데
어떤 원인으로 일본에선 노벨상 배출이
이렇게 자주 되나요?
안녕하세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실제로 일본은 2000년대 이후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개인의 천재성 때문이 아니라, 국가적 연구 문화, 제도, 그리고 장기적 교육 투자의 결과로 보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합니다.
우선 일본은 기초과학에 대한 장기적 투자 문화가 자리 잡혀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기초 연구는 바로 돈이 되지 않더라도 반드시 국가의 근본이 된다는 인식 아래,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 연구를 중시하는 정책을 유지해 왔는데요, 연구비 배분에서도 응용 연구보다 물리·화학·의학 등 근본적 기초 과학에 꾸준히 자금을 투입했습니다. 또한 연구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적 환경도 한몫합니다. 일본의 대학과 연구기관은 한 연구자가 10년 이상 한 주제에 몰두할 수 있도록 연구의 자율성을 존중합니다. 성과가 바로 나오지 않아도 꾸준히 실험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안정적인 연구비 지원이, 결국 노벨상급 발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초과학 인재 양성 시스템도 체계적입니다. 일본의 교육은 중·고등학교부터 과학 실험 중심 교육을 강조하고, 대학에서도 연구자 중심의 교육 구조를 유지합니다. 또한 도쿄대, 교토대, 오사카대 같은 주요 대학에는 세계 수준의 연구소가 있어, 젊은 연구자들이 박사 과정부터 세계적 학자들과 함께 연구할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일찍 서구 문물을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일찍히 알고 지원해 왔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단기적인 성과나 실용성 보다는 한우물을 파는 일본의 장인정신과 맞물려서 단기적으로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지원하는 문화와 정책이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승과 제자 라는 도제식 문화가 한국보다 강하여 연구의 연속성이 한국보다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의대 선호와 같은 분위기가 없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로 연구를 계속해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