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네,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서맥(Bradycardia) 상태일 때도 응급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박수가 분당 50회 이하로 떨어지면서 어지럼증, 실신,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응급 상황으로 간주합니다. 이때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며, 환자의 증상과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 처치 방법이 달라집니다.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우선 환자를 안정된 자세(누운 자세)로 두고, 산소 공급, 심전도 모니터링을 시작합니다. 약물로는 아트로핀(Atropine)을 정맥주사로 투여하여 심박수를 올릴 수 있으며, 효과가 없을 경우 심장 외부 전기자극(TCP, transcutaneous pacing)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필요 시 정맥 주사로 도파민(Dopamine) 또는 에피네프린(Epinephrine)을 투여해 심박수를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심각한 경우엔 영구형 심박조율기 삽입까지 고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