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인천의 묘도 해수욕장이 우리나라 최초 해수욕장으로 인정 못받는 이유가 있나요
우리나라 최초 해수욕장은 부산의 서구 송도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인천시립박물관 관장의 인터뷰를 보니 송도해수욕장보다 앞서 묘도해수욕장이 더 빨리 개장이 되었으며 사진도 함께 발표했는데
아직 인정을 못받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일본인이 만들어서 그런가요
아니면 아직 역사적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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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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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명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뒤늦게 자료들이 발견되서 그런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해수욕장으로 알려진 곳은 부산광역시 서구 송도해수욕장도 1912년 일본 자본의 송도유원주식회사에서 개발했습니다.
그런데 질문해주신 1906년 개장한 묘도해수욕장은 부산 송도해수욕장보다 6년 앞서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 입니다.
묘도해수욕장은 일본사람이 북성동 외국인묘지(지금의 송월변전소 자리)에서 묘도에 이르는 갯벌을 매립해 종합휴양지로 꾸미기로 하고 우선 묘도의 해변에 휴게소, 다이빙대를 비롯한 시설을 갖추고 개장했고 지금 괭이부리마을이 있는 언덕에 휴양호텔 팔경원(八景園)을 짓고 영업을 시작 했습니다.
1908년 8월23일자 '황성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당시 조선통감부 학부차관이 인천에 방문했는데 팔경원에서 휴양하고 있던 아들을 보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 기사대로라면 1908년에 이미 팔경원이 휴양시설로 활용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