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K란 무엇인가요?
요즘 새로운 비트코인 기반 RSK란 말이 있어 무엇인지 궁금하고요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RSK는 블록체인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을 플랫폼 블록체인으로도 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프로젝트입니다.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은 원래 송금용으로 개발된 분산원장기술에 가깝습니다. 반면 플랫폼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위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돼있기 때문에 여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세계 컴퓨터’를 표방하며 최초의 플랫폼 블록체인으로 등장한 건 이더리움입니다.
비트코인이 그간 플랫폼으로서 기능하지 못했던 것은 비트코인 스크립트가 반복 명령어를 쓸 수 없는 튜링 불완전성을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RSK 프로젝트는 튜링 완전성을 가진 비트코인 사이드체인을 개발함으로써 비트코인을 플랫폼화했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싶은 사람들은 RSK를 통해 앱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플랫폼으로 쓸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7정도에 불과했던 비트코인 초당거래량(TPS)도 100 정도로 향상시켰습니다. 다만 이 TPS는 이더리움보다는 높지만 이오스나 트론 같은 다른 플랫폼 블록체인에 비해선 떨어지는 수치입니다. TPS는 거래처리속도를 보여주는 수치이므로 RSK의 거래처리속도는 높은 편이 아닙니다.
따라서 RSK를 선택하는 디앱 프로젝트들은 속도 같은 블록체인의 성능보다는, 비트코인 자체의 장점을 보고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확장된 네트워크, 널리 쓰이는 암호화폐(BTC) 등이 비트코인만의 장점이겠죠. RSK의 전망은 이런 디앱들을 얼마나 확보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현재는 국내 프로젝트인 템코를 비롯해 약 50개정도의 디앱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디앱 개수의 증가속도를 보고 RSK의 전망을 판단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RSK CEO 인터뷰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