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눈치없는 알바생 때문에 업무가 지장이 갈거 같은데, 어떻게 뭘 할 수 있을까요?
서비스업 일을 하고 있고, 업체를 통해서 알바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 알바를 오는 친구중에서 눈치 없는 친구 때문에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눈치도 없을 뿐더러 말도 많고 크게 말하는 편이라서 손님들에게 영향이 갈까 조마조마합니다.
하루는 이 알바생(이하 A)에게 A친구와 간단한 청소를 시킨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본인 친구랑 같이 일하니까 잡담 좀 나누는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큰소리로 비속어를 섞어서 말하니까 문제가 됩니다.
A랑 친구랑 대화 내용중에서 A가 말한 내용이
"그 미친x은 진짜 미친x이다 ~~~ 대충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 내용이 한 5~10M밖에서도 들릴정도로 크게 말하고, 손님들 앞에서 비속어 섞어 말하는 건 더더욱 아닌거 같습니다.
또 하루는 A의 친구가 마무리를 하다가 어디에 긁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크게 다친건 아니고 긁혀서 반창고 붙이고, 지혈이 잠깐 안된걸 보고
그걸 보는 사람마다 "제 친구가 아주 크~게 다쳤어요" 이런 식으로 우리 부서, 타부서 사람들에게 상관없이 과장을 하면서 말하고 다닙니다.
친구 걱정도 되고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본인이 상처 확인을 한것도 아니고
좋지 않은 내용을 굳이 타부서 사람들에게 까지 왜 알리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제가 근태문제와 업무태도 문제떄문에, 다른 알바생B를 따로 불러서 훈계한 적이 있습니다.
일하는곳이 딱 밀폐된 공간이 사실상 없어가지고, 사람이 거의 지나다니지 않는 곳으로 불러서 진지하게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A가 그 공간을 우연히 지나가다가 저와 B를 발견하더니 그냥 안 지나가고 큰소리로 B를 가리키며 "이 분이 뭐 잘못했어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B는 지금 혼나는 입장이었기에 기분이 안좋을텐데, 그렇게 왜 지적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람들을 따로 부르는 그곳은 다른 직원이나 알바생들을 진지하게 얘기할때 부르는 공간이고 이는 알바생들을 포함해서 다 알고 있습니다. 물론 A에게도 3~4번에 걸쳐서 얘기를 했는데, 그런 태도가 나오니까 화나다 못해 어이가 없더라구요.
당장 생각나는건 위의 3개의 사례이고, A역시 제가 따로 말해서 본인이 잘못했는지는 인지는 하고 있습니다.
눈치없는건 어쩔수 없으니까 하나하나 알려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말 많고 큰소리로 얘기하는걸 못고치는거 같았습니다. 아무리 지적해도 혼자 얘기하다가 흥분해서 목소리가 높아지더라구요.
일단 지적하면 고치기는 하는데 컴퓨터 같습니다. 그 상황을 하나하나 지적해야 그 것만 고치고 근원적인걸 고치지가 않으니 몇달이 지났는데도 현재진행형이니까 지치네요.
제가 자르고 싶어도 저 혼자만 결정하는 문제라서 안됩니다. 제 상사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일 못한다는 이유로 자르지는 못하고, 어떤 손님으로부터의 컴플레인이나 제대로 뭔가 사고를 쳐야 자를수 있다고는 하는데, 이거는 그냥 버텨야할 문제일까요. 뭘 할 수 있을까요?
알바생이 말도 많고 태도도 문제라면 먼저 구체적이고 반복적으로 피드백하는 게 중요해요~
상사에게 정기적으로 문제 사례를 보고하고 규정 강화도 요청하는 게 좋아요!!
동료들도 자연스럽게 조용히 하도록 유도하고 손님 접촉 시간도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죠~
솔직하게이야기하세요 과감하게 해야할떄도잇습니다 이사람있으면 일못하겟다 업무에 지장이갈정도라면 사람들이 가만히있진않을거에요
알바생에게 정중하게 말해서 업무 태도를 개선하도록 요청하세요.
말이 많거나 큰소리치는 건 손님에게 좋지 않다고 알려주시고,
필요하면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전달하세요.
만약 계속 문제가 된다면 업체에 상황을 알리고 교체를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중요한 건 친절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업무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거예요.
혼자만 스트레스 받고 고민하지 말고 상사에 알려 회사에서 조치하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상황을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셔서 문제의 본질이 잘 드러납니다. 서비스업에서 알바생의 태도와 언행은 매출과 평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금 겪고 계신 고민이 매우 현실적이고 무겁게 다가옵니다. 아래에 현실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정리해드릴게요.
1. 문제의 핵심 정리
A 알바생의 문제점
눈치 없음(상황 파악, 분위기 파악 부족)
말이 많고, 목소리가 큼
비속어 사용, 부적절한 언행
과장된 소문, 불필요한 정보 전달
지적하면 그 상황만 고치고, 근본적으로 변화 없음
현재 상황
해고 권한 없음, 상사들도 인지하고 있으나 즉각적인 조치 어려움
손님 컴플레인 등 명확한 문제 발생 전까지는 큰 조치 어려움
2. 실질적 대응 방안
2-1. 구체적이고 반복적인 피드백
행동 중심의 피드백
"말을 작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손님이 계실 때는 반드시 2m 이내에서만 조용히 이야기해주세요"처럼 구체적으로 지시.
"비속어 사용 금지"를 명확히 여러 번 강조하고, 위반 시 즉시 지적.
피드백 기록 남기기
구두로만 하지 말고, 간단한 메모나 카톡/문자 등으로 공식적으로 남기기.
"오늘 비속어 사용이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주의해주세요."처럼 남기면, 나중에 문제가 커질 때 증거가 됨.
2-2. 상사와의 협력
문제 상황 정기 보고
주간/월간 단위로 A의 문제 사례를 정리해서 상사에게 보고.
"이런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고객 컴플레인 등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조치가 필요합니다."라는 식으로 미리 알림.
정책/규정 강화 요청
"비속어 사용시 경고 및 근무 제한" 등 내부 규정이 있다면 적극 활용.
없다면, 간단한 행동 수칙(예: 손님 앞 언행, 대화 볼륨 등)을 만들어서 모든 알바생에게 공지.
2-3. 알바생 교육 및 동료 압박
집합 교육/공지 활용
A만 타겟하지 말고, 전체 알바생 대상으로 "서비스업에서의 언행, 볼륨, 비속어 사용 금지" 등 집합 교육 실시.
공식적으로 전달하면, A도 눈치채고 스스로 조심할 확률이 높아짐.
동료의 피드백 유도
동료 알바생들이 A에게 "조금만 조용히 해줘"라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2-4. 감정 관리 및 자기 보호
감정 소모 최소화
A의 행동이 내 책임이 아니라는 점을 인지. 내가 할 수 있는 선까지만 노력하고, 그 이상은 상사와 업체의 책임임을 명확히 하기.
업무일지나 메모 등으로 내 역할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책임 소재가 명확해짐.
3. 최악의 경우(문제 장기화 시)
고객 컴플레인 유도 방지
A가 손님과 직접 접촉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거나, 손님이 많은 시간엔 다른 업무를 시키는 등 배치 조정.
내부적으로 경고장/서면 경고 요청
반복적 문제 시, 업체나 상사에게 공식적인 경고장 발부 요청.
4. 결론
A의 행동은 분명 서비스업에서 치명적일 수 있지만, 해고 권한이 없고, 상사도 소극적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문제 행동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반복적으로 피드백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알리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나중에 문제가 터졌을 때 "나는 충분히 조치했고, 관리자로서 할 만큼 했다"는 증거를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치지 마시고, 내가 할 수 있는 선까지만 하세요.
이런 문제는 결국 회사/업체의 시스템 문제이기도 하니, 너무 내 책임으로만 짊어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필요하다면, 상사에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팀 전체 사기 저하 및 손님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미리 예방적 조치를 요청해보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