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영양제
수줍은거위230
부신기능저하로 인한 프레그네놀론 임의 복용 문의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제가 스테로이드(메틸프레드니솔론)을
8mg(3일)-> 32mg (2일) -> 24mg (2일) -> 8mg (2일)
이렇게 처방 받고 약 열흘간 먹었습니다.
그런데 주신대로 꼬박꼬박 먹었을 뿐인데 용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그런건지
24mg에서 8mg로 줄었을때부터 바로 몸이 처지고 피곤하더니
단약하고나서 극심한 피로와 쇠약감 때문에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몸을 가눌 수조차 없고 앉아있지도 못할만큼 피곤했어요
심하게 멍하고 어지러워 대화도 하기 힘들었고 두통도 심해서 한동안 해야 할 일들을 전혀 못 했고요
내과에 가보니 최소 몇주간 그럴 수 있다고, 부신기능저하 얘기를 하시며
일단 기다려보라 하셨는데 저는 당장 하루하루가 괴로웠고요
손가락 하나 들기도 어려울만큼 몸이 무겁고 피곤하고 머리는 멍하다보니 이렇게는 안되겠어서 온갖 방법을 궁리한 끝에
프레그네놀론이라는 보충제를 찾았어요.
30mg를 하루이틀 먹어보고 호전을 느꼈고, 좀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2알로 늘려 60mg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 프레그네놀론 먹고 그 모든 증상이 좋아지더라고요
물론 그전으로 완벽하게 돌아온건 아닌데 살 만 해졌어요
그래서 이거에 의존하면서 겨우 다시 움직이고 생활을 했거든요.
그러다가 중요한 일정 있으면 3알씩 총 90mg도 먹고 (2ㅡ3회) 4알까지도 먹어서 120mg까지 먹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만 3주동안 매일 매일 먹었어요. 안 먹으면 일상생활이 안 되니까요.
다 먹어가서 재구매를 하려다가 문득 이래도 되는건가 싶어 찾아보니
스테로이드 전구체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처럼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장기복용(4주 이상)해도 안되고, 갑자기 단약해서도 안되고, 테이퍼링이 필요하고,
외부에서 부신 호르몬을 넣어주니 부신이 일을 안해 부신기능저하가 더더욱 심해지며
스테로이드처럼 단약했을 시에 엄청난 피로와 무기력을 겪게 될 거라고 해서 겁이 나는데요...
특히 저처럼 부신기능저하 증상 겪는 사람이 함부로 프레그네놀론을 먹으면 더 위험하다 하는데...
요약하면
1. 스테로이드(메틸프레드니솔론) 고용량 복용 후, 테이퍼링이 제대로 안되어 그런지
단약 부작용으로 부신기능저하 증상 발생 (극심한 피로, 멍함, 쇠약감 등)
2.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프레그네놀론 이라는 스테로이드호르몬 전구체를 임의로 복용함. 60mg 를 3주간 복용, 간헐적으로 90-120mg까지도 복용.
이러다 호르몬보충제에 완전히 의존하게 될까봐, 또는 단약 후 부작용을 또 겪을까봐 걱정입니다
프레그네놀론이 보충제이긴 하지만 이것 역시 테이퍼링을 하며 단약해야 할까요?
금단증상이나 의존성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30일 이상 복용하지 말라던데 이미 3주가 됐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 임의대로 2주간 30mg 복용, 또 2주간 10mg 복용 후 끊으려다가 전문가분들께 여쭤봅니다
전 이미 부신이 망가질대로 망가졌을까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상우 약사입니다.
프레그네놀론은 호르몬 전구체로서 부신의 자가 조절 기능을 억제할 가능성이 크기에, 갑작스러운 중단보다는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서서히 용량을 줄여가는 테이퍼링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주간의 복용이 부신 기능의 영구적 손상을 의미하지는 않으나 더 늦기 전에 인근 약국이나 전문의를 방문하여 안전한 감량 계획을 세우시길 권장합니다. 감사합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박호현 약사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절대로 임의 증감량을 하면 안되는 약물입니다. 많이 사용되지만 그만큼 주의해야하는 약물이므로 다시 병원에 가셔서 임의 증감 사실을 알리고 조치를 받아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부신이 망가진지는 병원가서 검사를 받으셔야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하루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