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감각 이상은 정신과를 가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제가 어릴 때에 유독 자주 겪었던 증상이 있는데 최근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이 많아서였는지는 몰라도 근 일주일 간 정말 간만에 3번 정도 이런 감각을 느껴서요.
제가 느끼는 감각은 보통 자려고 누워있거나 할 때에 나타납니다.
몸 옆에 둔 양 손이 비대하게 커지고 두꺼워지는 감각이 들어요. 이 감각이 너무 강하다 보니 두꺼워지는 느낌은 두 손 뿐인데 팔목까지 예민하게 그 감각이 퍼집니다.
이런 때면 불편감과 부담감이 느껴질 정도예요.
검색해보면 이런 비슷한 걸로는 자기 손이 실제로 커보인다던지 하는 시각적인 문제도 있는 모양인데 전 그런 건 아니고 오로지 감각으로만 느껴집니다.
원래는 누워있는 상태에서 나는 감각이었는데 최근에는 일상 생활 도중에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손을 멈추고 있으면 이런 느낌이 계속 들어서 손을 계속 움직여줘야 합니다.
그런 감각이 있다가 나중에 움직이면 손이 굳었었던 것처럼 뻐근하게 풀리고요.
최근에 이 감각이 꽤 빈번하게 느껴져서 이런 경우엔 정신과를 가야 할지 아니면 신경외과 쪽을 가야할지 헷갈리네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이상감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인지, 자율신경계 실조증인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감각을 지나치게 인식을 하는 것인지 등을 파악해보기 위해 증상이 지속된다면 근처 병원에 내원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우선 신경과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보고 의사 선생님의 소견 하에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그 후 의사 선생님께서 정신과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협진 의뢰를 해주실 것으로 보입니다.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보이며 꾸준히 복식 호흡, 명상 등을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