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정치인에게 내로남불이 흔한 이유는 나라가 달라도 권력의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정치권은 본질적으로 ‘이익 집단의 경쟁 구도’로 움직입니다.
정치인은 지지층의 기대와 권력을 유지해야 하기에
도덕보다 ‘정당성 확보’가 우선됩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 편의 행동은 “명분”으로 포장하고,
남의 편의 행동은 “위선”으로 공격하는 패턴이 생깁니다.
이게 바로 내로남불의 구조적 뿌리입니다.
서구 민주주의 국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언론과 정당이 경쟁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는 정치인은
‘모순’을 인정하기보다
‘정당화’를 택하는 쪽이 정치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국가의 제도보다 인간의 본성과 권력의 심리가 문제의 중심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정치인이 그런 건 아닙니다.
자기모순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그런 인물은 대중적 인기보단
시간이 지나서야 평가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내로남불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라
‘권력을 유지하려는 인간의 습성’이
정치라는 무대 위에서 드러나는 보편적 현상입니다.
그걸 제어할 수 있는 건
정치인의 양심보다 시민의 비판적 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