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의료상담

신경과·신경외과

매일만족스러운설렁탕
매일만족스러운설렁탕

관자놀이 쪽 두통이 심했다가 갑자기 사라짐

성별
남성
나이대
25
기저질환
만성두드러기, 천식
복용중인 약
투리온정

오늘 아침에 일어날 즈음 부터 (09:50즈음) 오른쪽 관자놀이 쪽 두통이 너무 심해서 타세놀 서방정을 먹었습니다.

머리를 흔들면 통증 부위가 그려질 정도로 명확하게 느껴졌습니다.

먹어도 한 40분 간 효과가 없었다가, 방금 대변을 본 후 언제 그랬냐는듯이 두통이 완전 사라졌습니다.

제가 어제부터 장염에 걸려서 엄청난 설사를 하다가 병원에서 여러 위장약과 지사제를 먹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통증이긴 했는데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말 하는 벼락두통까지 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약을 먹었다고 해도, 두통이 이렇게 급작스럽게 좋아지기도 하나요?

혹시나 뇌질환의 증상일까봐 걱정돼서 글을 남깁니다.

의사 선생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 관련해선 긴장성 두통이나 위장 상태와 관련된 이차성 두통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염 증상과 복부 불편감, 복압 상승 등이 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고, 배변으로 인해 복부 압력이 해소되면서 통증이 갑자기 사라진 것일 수도 있어요

    또, 수면 부족이나 탈수, 약물 복용, 위장 상태 악화도 관자놀이 부위 통증의 유발 인자일 수 있죠

    하지만 "처음 느껴본 강한 통증"이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벼락두통(thunderclap headache)처럼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 처음 발생했거나, 반복된다면 뇌혈관 질환(뇌출혈, 동맥류, 뇌정맥혈전 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번은 신경과 또는 영상의학 검사를 동반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당장은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같은 부위의 통증이 반복되거나 시야 변화, 구토, 마비, 언어 장애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