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가로쓰기의 시작은 1869년 페롱 신부가 완성한 <불한사전>으로 알려집니다. 당시 선교사들은 자신의 나라에서 사용했던 가로쓰기를 성경이나 문서에 반영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주로 직접 글을 쓸 때 활용되었고 책을 출판할 때는 여전히 세로쓰기였습니다.
공식 문서로는 광복 이후이며, 1945년 12월 8일 교육심의회에서 한글을 가로 적기를 의결하였습니다. 그러나 방향이 문제가 되었는데, 1949년 9월 25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나가는 가로쓰기 방침을 수립하였고, 1960년대부터 정부의 모든 공문서를 가로쓰기로 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