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밀면은 6.25전쟁 시기 탄생했습니다.
1.4후퇴로 함경남도 흥남시 내호에서 동춘면옥이라는 냉면집을 하던 정한금이 친정 어머니와 함께 미 해군 전차 상륙함을 타고 임시수도 부산으로 피난을 오게 되었고 1950년대 당시 우암동에는 스웨덴에서 지어준 구호병원이있어 가난한 피난민들이 수없이 몰려들어 천막을 치고 살았고 여기서 내호냉면이라는 냉면집을 하게 되었으나 전쟁으로 메밀을 비롯한 냉면 식자재 자체가 귀했고 당시 부산에 몰려온 피난민들이 그런 요릿집 냉면을 굳이 사먹을 처지도 못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대안으로 당시 미군의 원조로 값싸게 풀려있던 밀가루를 써서 면을 뽑던 와중 차갑게 식혀도 딱딱하게 굳지 않도록 전분을 섞어서 반죽한 쫄깃한 식감의 면발이 탄생, 초기에는 경상도 냉면이라 불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