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과민성 대장증후군 인가요?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최근 1~2년 사이에 배달 음식을 먹거나 조금만 과하게 먹으면 하루 2번 화장실을 간다던지 곧바로 설사를 하게 되는 비율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현재 20대 후반)
코로나 이후에 배달음식을 굉장히 자주 먹었고, 식습관이 평소에 좋지 않아서(과식, 야식 사실 폭식)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 대장내시경을 받아볼 필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까지 건강검진을 따로 받지는 않았습니다.(군대 신체검사를 제하구요)
저 과민성 대장증후군인가요?
제 친구들 중에는 저만 유독 그런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의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 특징으로 하는 복합적인 증후군입니다.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대변을 보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형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혼합형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분류됩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심리적인 요인, 위장염, 특정한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이 주요 요인입니다. 최근에는 대장 내 상주균의 구성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것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중 일부에서는 원인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증상
주요 증상은 배변 양상의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입니다. 대장이 과민해져 대장의 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설사가 유발되거나 움직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 변비가 발생하며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또한 내장 민감도가 증가하여 위장관 내 대변 또는 가스에 복부통증이나 불편감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복부팽만은 흔한 증상이며 속쓰림, 연하곤란 등의 상부위장관 증상과 전신피로, 두통 등의 전신 증상도 나타납니다.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가능성이 높고 내과진료가 도움이 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신체화 증상중 하나로 실제로 불편감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부 스트레스나 과도하게 신경을 쓰는 경우 증사이 더 악화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이를 억제하는 약물적인 치료는 잘 없고 스트레스 상황을 환기시키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들기전이나 늦은 오후에 증상이 발현된다면 따듯한 물로 목욕을 한 후 긴장을 풀어보세요.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입니다. 대변을 보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심리적 요인, 위장염,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이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주 증상은 배변 양상의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복통 또는 불편감입니다. 대장 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설사가 유발되거나 대장 운동이 감소하여 변비가 발생하며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위장관 내 대변 또는 가스로 복부 통증, 불편감을 쉽게 느낍니다. 복부 팽만, 속쓰림, 연하곤란, 전신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전문의의 문진을 통해 의심이 된다면 진단검사를 시행합니다.
증상에 따른 약물 치료,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를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 휴식, 운동, 스트레스 감소,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섭취, 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 및 카페인, 술,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음식, 고지방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은 증상에 따라 사용하게 됩니다.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시는 증상은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특정한 원인이나 질병을 의심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만 다른 위장관계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있는 만큼 관련하여 정밀 검사를 받고 정확한 상태 파악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화기내과 진료를 보시고 필요한 검사 및 결과에 따른 치료를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과민성장증후군은 기질적인 질환 없이 배변습관의 변화와 함께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아직까지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화관 운동의 변화, 내장과민성, 장내세균총의 변화, 스트레스 등의 다양한 인자들이 연관성을 가지면서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국내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 50세 이후 지속되는 직장 출혈,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배변습관이 있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들에게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2) 저 FODMAP 식이가 증상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짧은 사슬을 가진 당류 (FODMAPs)은 소장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대장의 수분 배출이나 가스 생성을 일으킬 수 있어
수박, 사과, 우유, 구운 콩 등을 다량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신체활동은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서 증상 호전에 효과적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4) 프로바이오틱스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서 복부팽창, 속 부글거림, 전반적인 증상 완화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증상의 호전과 악화과 반복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시어 필요시 추가 검사와 증상에 따른 약을 복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윤 소아과의사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다른 것들이 아닐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우선 계속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소화기내과에서 진료 먼저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