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해와 편견 전시하려는데 아이디어 주세요
장애인 이해와 편견에 대한 전시 하려는데 휠체어를 탄 각도에서 바라본 작품을 만들려는데 뭐가 있을까요..배리어프리 관련해서도 괜찮고 참신한 아이디어면 더 좋아요
안녕하세요. 한도리 전문가입니다.
좋은 생각이네요. 그리고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어두운 부분이 어쩔수없이 표현되어져야 하기 때문이죠. 고민을 좀 해보면...한 두가지 정도 생각이 납니다. 우선 가려져있는 장애인 사회의 어두운면을 부곽하는 느낌으로 [보이지 않는 이야기]라는 주제를 정하면 어떨 까요. 보이지 않으니까 보이는 전시보다는 만지고 듣고 하는 위주의 전시를 기획하는게 주제와 맞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장애인들의 시위 소리를 전시한다거나...
그리고 두번째로 [같다] 라는 주제를 정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장애인이란게 일반인과 모든게 같고 다른점은 장애가 있다는것인데 이는 불편한 뿐이지 일반인과 크게 구분되는 특성이 아니라는 느낌으로..즉 다르기 보다는 불편할 뿐이다라는 그런 개념으로 접근하여 기획하면 좋을듯 합니다.
머리가 아픈 질문이네요. ^^ 도움이 되셨나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전문가입니다.
멋진 기획이세요. ‘휠체어 시선에서 세상을 본다’는 발상 자체가 이미 강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어요. 이 관점을 바탕으로 전시를 구성하신다면 시각적 표현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관람객이 실제 휠체어에 앉아 보는 투시 창 구조물을 설치해 눈높이에 따른 시야 제한을 느끼게 하거나, 도시 속 작은 턱·비표준 손잡이·경사로 부재 같은 장애물을 조각 혹은 사진으로 모아 “이것이 당신에겐 보이지 않는 장벽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전시하면 직관적인 감동을 줄 수 있죠. 또 실제 장애인이 촬영한 360도 영상이나 VR 콘텐츠를 통해 도시, 교통, 일상 속 시선과 불편함을 경험하게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일부 공간을 고의적으로 불편하게 설계해 비배리어프리 환경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구간도 인상 깊을 수 있고요. 이정도면 어느정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