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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한고니298
관대한고니29821.03.28

당뇨와 혈관성 치매가 관련이 있나요?

저는 5년전 낙상으로 입원했다가 그때 처음 당뇨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후로 계속 당뇨약을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당체크를 하며 관리해오고 있습니다.

얼마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병원에서는 대략적으로만 설명을 듣고 집에 와서 찬찬히 살펴보니

혈관성 치매 위험이 높다는 설명을 보고 걱정이 되어 문의드립니다.

나이가 들어 그런건지 당뇨와 같은 질환 때문에 위험이 높아진 것인지 불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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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당뇨는 심하게 진행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조절되지 않은 상태로 오랜기간 지내시게 되면 관련 합병증 (심혈관질환, 뇌경색, 만성신부전, 망막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우리가 흔히 아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리 뇌혈관의 이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생기며 뇌졸중이나 뇌출혈 후 뇌기능의 손상이 발생하여 일어나는 치매를 말합니다.

    따라서 당뇨에 대해 꾸준히 약을 드시고 관리하시면서 적정 혈당을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뇨 조절을 위한 생활습관교정 중 금연과 절주 이외에 식사와 운동에 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식사 및 영양요법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당뇨환자의 경우 영약적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탄수화물은 전곡, 채소, 콩류, 과일 및 유제품 등의 식품으로 섭취하며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는 권장하지만,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 섭취는 1일 2g (소금으로 5g)이내로 권고하며,

    비타민 미네랄 등의 미량영양소의 추가보충은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음주는 금하는 것이 좋고, 음주 시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운동요법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중강도 (숨이 약간 차는 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해야 하며 연속해서 이틀이상 쉬지 않도록 합니다.

    금기사항이 없는 한 주 2회 이상 저항성 운동을 하도록 권고합니다.

    가급적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고, 저혈당 예방을 위해 약제를 감량하거나 운동 전 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심한 당뇨병성망막병증 있는 경우 망막출혈이나 망막박리의 위험성이 있어 고강도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위에서 말씀드린 생활습관 교정 이외에도 적절한 혈당 유지와 치료용량 결정을 위해 3~6개월 마다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