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밀리 레스토랑인 파미레스는 한국의 카페처럼 공부나 업무를 보는 공간으로 아주 흔하게 활용돼요. 가스토나 사이제리야 같은 곳에 가보면 드링크바를 시켜놓고 책을 펴거나 노트북을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이 시험 기간에 모여서 공부하거나 직장인들이 간단한 서류 작업을 하는 아지트 같은 느낌이 강해요.
하지만 모든 시간대에 권장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점심이나 저녁 같은 식사 피크 타임에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아져서 시끌벅적해지거든요. 이때는 매장에서 이용 시간을 90분이나 2시간 정도로 제한한다는 안내문을 붙여두기도 합니다. 사람이 몰릴 때 너무 오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점원이 정중하게 양해를 구할 수도 있으니 눈치를 조금 보는 게 좋아요.
그리고 일본은 전기 사용에 엄격한 편이라 모든 좌석에 콘센트가 있는 건 아니에요. 콘센트가 없는 자리에서 함부로 벽에 있는 전원을 쓰면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밤늦은 시간이나 평일 오후처럼 한적할 때는 눈치 보지 않고 집중하기 좋아서 카공족들에게는 아주 가성비 좋은 장소로 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