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와이프 직장근처or처가근처, 어디로이사가야할까요?
와이프가 임신해서 태아의 심장박동을 갓 들은 새내기예비아빠입니다^^;
내년에는 이사를 해야하는데 거주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 육아를 해보신 선배부부님들의 고견을 듣고싶어 이렇게 고민글을 올려보니 주관적인 글을 마구 남겨주시면 참고하여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현재 거주지는 와이프와 저의 직장 중간지점에 전세로 살고있으며, 내년 만기시점이 다가올때 와이프가 출산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시기를 조금 두고 이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사지는 두곳으로(이미 이사가려는 아파트단지까지는 정해놓은 상태) 압축되었습니다.
압축된 두곳의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처가와 같은 단지 혹은 옆단지 > 장모님은 일을 하고 계시긴하나 주말에 도움 부탁드리기 보다 수월할거로 감안해서 *처가도 와이프와 제 직장 중간지점, 현재 집과 차로 10분거리
2. 와이프 직장 옆 아파트 *도보로 5분거리 와이프회사이며 처가와는 차량 20분에서 출퇴근정체시에는 40분이상거리
※현재 산부인과병원은 와이프직장 10분거리에 위치한곳으로 "아하"에 문의후 답변해주신 여러선배부부님들과 지인의 조언으로 선택한 상황이며, 아파트 전세자금대출에 제한되는 부분은 없음(저렴전세^^;)
앞서 본 질문전에 병원 선택시 답변 남겨주신분들께 다시 감사드리며, 진심어린 답변글 남겨주시는 모든분들 미리 감사드립니다(꾸벅)!
안녕하세요. 상냥한토끼입니다.
저는 아기가 없지만 자매가 육아,맞벌이를 하고 있어 옆에서 지켜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질문자님의 장모님을 평일엔 일을 하시고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시기에 아내분은 직장과 병원이 가까운 집이 좋을듯 합니다. 하지만 여기엔 변수가 너무나 큽니다.
- 아내분 직장과 가까이 살 경우
아내분이 복직하면 어린이집에 2살된 아이를 맡기게 됩니다. 제 지인들도 그렇게 많이 했는데 대부분 아이들이 자주 아프더군요...전염병이 쉽게 돌고 면역력이 약해 병에 잘 걸리게 됩니다. 아기들은 손을 입에 넣는 버릇이 있어서 그렇기도 하구요.
저희 엄마는 전업주부셔서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언니집과 멀어서 아픈 조카를 돌봐주러 가는 것에 굉장히 힘들어 하셨습니다. 아프면 어린이집에서도 받이주지 못 해 집에서 돌봐야하거든요.
-장모님집에 가까이 살 경우
그래서 저희 언니는 결국 엄마집 근처로 이사왔습니다.
조카는 4살이되었고..언니는 출퇴근이 멀어 힘들어 형부와 저희 아빠가 데리러 오곤합니다.
저희 엄마는 조카 등하원 시키고 언니와 형부가 퇴근할 때까지 씻기고 밥주고 돌보느라 힘들어하시고요. 살이 빠지고 어디가 계속 아프다고 하세요. 어르신들이 아이 돌보는 것은 뼈를 깍는 고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형부와 부딪히는 부분도 많았구요. 육아부분도 그랬고 서로의 집에 왔다갔다 하다보니 가사일에도 서로 불만이...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꼭 유념하시고
참고하셔서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하답변일기입니다.
저는 1번 처가옆을 추천드립니다. 임신한 기간동안 아내분의 출퇴근은 불편하실 수 있어도 아이를 낳은 이후에는 처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것인데, 도움을 받기 좋은 위치에서 거주하시는 것이 더욱 좋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몽마르트 입니다.
시간적으로 저 거리 정도면 차라리 처가 근처로 해도 무난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처가, 직장 모든 거리도 그렇게 먼거리는 아니네요.
안녕하세요. 의연한낙타241입니다.
처가 근처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와이프 임신중, 출산후에는 급히 도움 청할일이 생기더라구요ㅎ 도움청할일들이 사적인 일들이라 아무래도 처가집쪽이 낫다고봅니다.
안녕하세요. 똘똘한천산갑246입니다.
와이프가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처가집 근처로 이사를 하시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요즘 같이 믿을 수 없는 사회에서 믿을 수 있는 건 가족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가 친 가족에게 의지하게 되면 태교에도 도움 될 수 있습니다.
답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