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울릉도에도 고인돌이 있나요?
한반도에는 고인돌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제주도에도 고인돌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울릉도에도 고인돌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울릉도 고분군은 울릉도 일원에 분포한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8세기부터 10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무덤군입니다.
이 고분군은 비탈진 곳에 돌을 쌓아 평탄면을 만든 후, 돌을 사용하여 무덤방을 만들고 그 위에 돌을 덮어 분구를 만들었습니다. 울릉도의 지질과 자연환경을 고려하여 만든 매우 독특한 유적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무덤 형식으로 우리 나라 전역에 많이 분포합니다. 울릉도에도 1963년 국립 박물관에 의해 87기의 고분이 확인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울릉도에서 고인돌은 울릉읍 저동리·북면 현포리·서면 남서리 등에서 발견되었다. 이 고인돌들은 모두 기반식으로 보고되었다. 저동리 고인돌은 약간 경사진 면에 위치한다. 두꺼운 장방형의 화강암을 개석으로 사용하였으며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 개석 동쪽 아래에는 1개의 지석이 고여 있다. 현포리 고인돌은 태하리에서 현포령을 넘어 현포리로 오는 도로의 좌측편에 위치한다. 현포리 고분군의 동남쪽에 해당된다. 개석은 타원형의 화강암이며, 장축은 남북 방향이다. 개석에서는 성혈 1개가 확인되었다. 남서리 고인돌은 남서리 고분군의 가장 위쪽에 위치한다. 이곳에서는 남서리 계곡 전체와 바다가 잘 조망된다. 개석은 큰 장방형의 화강암이며, 개석에는 성혈이 다수 확인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