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성분 분석: '처음부터 끝까지'의 구문 구성과 기능에 대해부옜다와 부옇다의 활용어 부옜다와 부옇다의 활용어를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장 성분 분석이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썽이다."
위의 문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의 문장 성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말썽이다'를 꾸며주고 있으므로 부사어로 볼 수 있을까요?
그런데 '부터'와 '까지'가 보조사로 등재되어 있던데요. '처음'과 '끝'이 서술어를 직접 꾸밀 수는 없는 거 같고, 만약 '처음부터 끝까지'가 부사어라면 생략된 부사격 조사가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어떤 부사격 조사가 생략되어 있는지 잘 떠오르지 않아서 처음에는 '부터'와 '까지'가 부사격 조사인 줄 알았습니다. 혹시 '(처음부터 끝)에'가 생략된 걸까요? 쉽게 떠오르지 않네요.
혹시 '처음부터 끝이 말썽이다'라는 문장을 서술절로 안녕하세요. 고수님들에게 물어볼 점 있어 이곳에 글을 적습니다. 부옜다 쓰임과 부옇다의 활용어에 대해 궁금합니다. 부옜다..로 쓰이는 것이 가능한가요?안고 있는 문장으로는 볼 수 없을까요? '처음부터 끝이 말썽이다'에서 주격 조사 '이'가 생략되고 보조사 '까지'가 붙은 형태로는 볼 가능성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3이 성립한다고 볼 경우, 서술절은 다시 '처음'과 '끝' 각각이 주어로 기능한다고는 볼 수 있을까요? '처음이 말썽이다', '끝이 말썽이다' 두 문장 모두 성립하는 것 같아, 주어 '처음과 끝이'에서 조사가 생략되고 보조사가 각각 붙은 형태로 해석할 수는 없을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의미 자체가 달라지는 거 같기도 하구요.
이와 관련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는 시간 또는 기간을 나타내는 부사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과 끝은 명사 즉, 체언입니다. 따라서 뒤에 붙은 부터, 까지는 조사가 맞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는 '말썽이다'를 꾸미는 말이 맞고, 부사적 어구로 볼 수 있습니다. 부사적 어구는 부사의 역할을 하는 하나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따라서 부사격 조사는 필요없고, 그 의미가 문장전체 또는 서술어를 꾸미는 것입니다.
전체 문장은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썽이다'입니다. 따라서 이 문장에서의 주어는 '그'입니다. 질문처럼 처음, 끝을 주격 조사가 생략된 것으로 보려면 '그'가 주어가 아니라 '처음', '끝'이 주어여야 하는데 그렇다면 '부터'나 '까지'가 필요없고 '처음과 끝이 말썽이다'와 같은 형태의 문장이어야 할 것입니다. 말씀하신 '처음부터 끝이 말썽이다'라는 문장은 다른 문장입니다. 해당 문장은 '끝'이 주어가 되고 '처음부터' 부사구가 됩니다. 따라서 조사가 생략된 형태 등으로 생각할 수도 없고 그냥 의미가 다른 문장인 것입니다.
제시해주신 두 가지 형태의 문장은 전혀 다른 문장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썽이다 (여기서 말썽인 것은 '그'입니다.)
처음부터 끝이 말썽이다 (여기서 말썽인 것은 '끝'입니다. 처음은 말썽인 것이 아니라 말썽인 시점을 지시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