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오케스트라 구성은 언제 정해진 건가요?
현재의 교향악단, 즉 오케스트라 구성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현악기와, 금관악기, 목관악기, 타악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위치도 대략 정해져 있는데요. 현재의 오케스트라 구성은 언제 정해진 건가요?
오케스트라는 그리스어 Orkhestra(춤추다)에서 유래했는데 볼래 오케스트라라는 말은 고대 로마 원형 극장의 무대 앞쪽 반원형 공간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오케스트라는 장소가 아닌 악기를 연주하는 집단을 뜻합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오페라가 유행하면서 무대와 객석 사이에서 반주를 하기 위한 연주단이 생기게 되었는데 이후 독립적인 관현악단을 지칭하는 용어로 변환하게 된 것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시작은 17세기 초 몬테베르디의 오페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몬테베르디는 '오르페오'를 공연하면서 오페라의 극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현악기,플루트 코넷,트럼본 등 40 여명의 악단을 구성하여 반주를 하게 하였죠. 특히 오페라가 시작되기 전 연주하는 서곡은 교향곡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이후 기술의 발달로 수많은 악기들이 개발되고 음악 사조의 변화에 따라 점차 대규모의 음악이 작곡되면서 곡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오케스트라는 4세기에 걸쳐 다양한 악기 배치가 시도 되었습니다 지금도 곡의 성격이나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실험적인 배치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 오케스트라의 배치가 어느 정도 표준화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는데 오케스트라 배치는 대체로 음량이 적은 악기일수록,중요하고 많은 음을 연주하는 악기일수록,서열이 높은 연주자일수록 지휘자와 가까운 곳에 배치됩니다. 오케스트라는 수직적으로 앞에서부터 현악기,목관악기,금관악기,타악기 순으로 배치되며 지휘자를 중심으로 음정이 높은 악기는 왼쪽에 음정이 낮은 악기는 오른쪽에 배치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