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베클리 테베는 무엇인지요?.
안녕하세요? 고대유적중에 1996년에 터키에서 괴베클리 테베라는것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유적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튀르키예의 문화유산을 말합니다.
튀르키예의 남동부 동남아나톨리아(Güneydoğu Anadolu Bölgesi) 지역의 게르무쉬(Germuş) 산맥에 있는 유적지로 샨리우르파 주의 주도인 샨리우르파(Şanlıurfa)시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2km 정도 떨어져 있다. 해발고도 760m의 언덕 위에 직사각형이나 긴 타원형의 구조로 거석 기둥들이 세워져 있다. 거석 유적들의 역사는 기원전 9,600년에서 8,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선토기신석기시대(Pre-Pottery Neolithic age)에 만들어져 종교, 사회적 의식이나 장례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독특한 T 모양의 기둥에는 야생동물의 모습이 새겨져 있어 약 11,500여 년 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살던 사람들의 생활상과 신념, 세계관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여겨진다. 인간이 만든 가장 오래된 구조물 중 하나로 꼽히며 그 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지정 면적은 약 1.26㎢이며 완충 지역의 면적은 약 4.61㎢이다.
괴베클리 테페는 석회암 고원위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언덕으로 기원전 10세기와 9세기부터 여러 층으로 거석 구조물이 쌓여 이루어졌다. 가장 깊은 층에서 발굴된 구조물들은 선토기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약 3m에서 5m 높이의 T자 모양의 돌 기둥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돌기둥들은 타원형을 이루며 배열되어 있고 타원형의 지름은 약 10m에서 30m에 이른다. 지금까지 이러한 타원형 구조물이 모두 4개 발견 되었으며 이 안에는 200여 개의 돌기둥들이 세워져 있다.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석회암을 절단하고 이곳으로 옮겨와 기둥을 만든것으로 보인다. 두 개의 큰 돌기둥이 구조물의 중앙에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세워져 있으며 구조물 내부에는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돌 의자들이 만들어져 있다. 대부분의 돌기둥에는 추상적이고 수수께끼같은 그림문자들이 장식되어 있으며 동물의 모습이 부조로 새겨져 있다. 이 구조물들의 정확한 용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종교 의식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다가 버려져 흙으로 채워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다음 층에는 타원형의 구조물보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작은 직사각형의 방들이 있다.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법에 따르면 기원전 8,800년에서 8,000년 정도로 가장 깊은 층보다는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지만 마찬가지로 T자 모양의 돌기둥이 이 층에서도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곳 역시 신성한 장소로써 종교적 기능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문과 창문이 없는 몇몇 직사각형의 방들은 바닥이 광택을 낸 석회암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로마식 테라조(terrazzo) 바닥을 연상시킨다. 높이가 약 1.5m에 이르는 T 모양의 기둥이 방들의 중앙에 세워져 있으며 사자들의 모습이 새겨진 돌기둥도 있다.
가장 위층은 괴베클리 테페의 언덕에서 가장 높고 얇은 층으로 침식과 퇴적으로 인해 부드러운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랜 세월동안 농지로 사용되어왔기 때문에 다른 층들과 달리 가장 많이 훼손되기도 했다. 이곳은 기원전 8,000년 이후 어느 시점에 고의적으로 흙으로 채워졌다가 독일의 고고학자인 클라우스 슈미트(Klaus Schmidt)가 이끄는 발굴팀에 의해 1995년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괴베클리 테페는 인간 역사의 중요한 시기를 보여주는 기념비적 거석 구조물 앙상블의 훌륭한 예이다. 하나의 암석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T자형 돌기둥은 이제껏 알지 못했던 당시의 새로운 수준의 건축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입증하는 자료가 된다. 이곳의 거석 구조물들을 통하여 선토기신석기시대에 전문적인 장인이 존재했던 것과 계층이 분화된 인간사회 형태가 구성되어 있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1987년과 2004년에 개정된 문화와 자연 유적지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2005년에 제1도 고고학 보존지(1st Degree Archaeological Conservation Site)로 지정되었으며 완충 지역은 2016년에 제3도 고고학 보존지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괴베클리 테페 [Göbekli Tepe]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괴베클리 테페는 석회암 고원위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언덕으로 기원전 10~9세기부터 여러 층으로 거석 구조물이 쌓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는 튀르키예어로 '배불뚝이 언덕'이라는 이름의 지명으로, 튀르키예 남동쪽 샨르우르파(Şanlıurfa)도 외렌직(Örencik)군에 있는 석기 시대의 유적을 가리킨다.
이 유적은 해발 760미터에 위치한 언덕 정상에 묻혀 있었는데 현지인이 우연히 찾아서 몰래 파내려다가 발견되었다. 이후 1963년에 미국 시카고 대학교와 튀르키예 이스탄불 대학교가 공동조사를 하여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교수였던 고고학자 클라우스 슈미트(Klaus Schmidt)를 단장으로 한 조사단이 1994년부터 2014년까지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하였다. T자 형태 돌기둥 2백 개 이상이 늘어서 스무 겹으로 원을 이루는 형태가 특징인데, 기둥 중 가장 높은 것은 5.5 m에 달한다.
2018년 6월,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튀르키예의 18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출처: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