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제가 경계성 지능 장애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5

안녕하세요 저는 만 25세 여자입니다.

아침에 뉴스를 보다가 경계성 지능 장애에 관련된 기사를 보게 되어 궁금해서 찾아보던 중 청소년기~20대 초반 때 제가 경계성 지능 장애였지 않을까 의심이 되어 질문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부터 어머니께서 ‘착하게 행동해라’, ‘상대방을 대할 때 꼭 웃으면서 말해라’라고 교육시키셔서 그럴 필요가 없을 때도 늘 착하게, 웃으며 남을 대하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경계성 지능 장애에 대해 찾아보다보니 어린 아이처럼 착하고 잘 울고 웃는 게 있더라구요.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 건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제가 경계성 지능이 아닐까 의심이 됩니다.

추가로, 제 청소년기~20대 초반 때를 떠올려보자면 이랬었습니다.

1. 집단 만의 암묵적인 룰(불문율)이 있다는 것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2.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게 있다면 부모님이나 교수님 등 어른들에게도 얘기를 꼭 하는 편이었다.

3. 첫 알바를 할 때는 긴장해서 몇 십 만원 치 대형사고를 자주 쳤다.

4. 열심히는 하는데 잘 못 한다는 얘기를 공부, 알바, 예체능 등에서 많이 들었다.

5. 말로 표현하기,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설득을 잘 못 한다.

6. 고집이 너무 세다.

7. 누군가가 지적을 하거나 훈수를 두면 기분이 나빴다.

8.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설명을 들을 때 말이 이해가 안 돼서 머리 속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 들었었다.

9. 사회에서 또래와 (어울리고 싶었지만)잘 어울리지 못하고 선후배 및 어른들과 친하게 지냈다.

10. 집중력과 문해력이 떨어져서 의사소통과 독서, 공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11. 남이 나를 불편해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12.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할 때 긴장돼서 불필요한 말을 자주 한다던지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했다.

유전은 모계의 영향이 크다던데 어머니를 탓할 마음은 없지만 어머니는 저보다 더 심각하셔서요..

병원, 약국에서나 일상에서도 사람들이 방금 설명한 걸 이해못해서 똑같은 질문을 세 번 이상 하시고, 상대가 ‘얼굴을 보고 웃으면서’ 대화하지 않거나(무표정으로 말하는 것도 포함입니다.) 지적을 하면 상대를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신다던지, 가족들과 작은 언쟁이 생기면 상대방이 다가올 때 까지 며칠 동안 말도 안 하고 몸까지 아프고,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당장 말을 해야하는 등.. 본인은 문제라고 느끼지 못하지만 주변인들이 많이 불편해합니다.

어머니의 영향도 있을 수 있는 건지, 제가 어릴 때 경계성 지능 장애였던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맞다면 앞으로 정신과에 가봐야 할지, 성인이 되고 나서도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치료를 잘 받으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를 매끄럽게 할 수 있을지 알고싶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지능에 대한 것은 지능 검사를 해 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답니다. 현재 적어주신 증상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오히려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지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