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술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추상미술을 색채, 질감, 선, 창조된 형태 등의 추상적인 요소로만 작품을 표현하게 되는 것인데요~ 그런 추상미술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추상미술의 시작은 현대미술의 시작과 결이 닿아있습니다.
추상의 시작을 말하는건 미술사가별로 다를 수 있으나 제가 이해하고 파악한 바로는 세잔에서 부터 시작이 됩니다. 르네상스에서 만들어진 원근법은 15세기 부터 20세기 초, 추상이 나오기 전까지 진리로써, 성경처럼 받아들여져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3차원의 대상을 2차원에 평면에 옮기는 일종의 눈속임방식이지만 그 표현이 정확해 너무 당연하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세잔은 과연 실제로 이것이 사물의 실체를 재현한 것이 맞는것인지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물을 근본의 크기인 도형으로 되돌리고자 시도를 하였습니다. 사물별로 근본이 되는 형태가 있다고 생각하였었습니다. 그래서 산은 원기둥이나 원뿔로 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즉 원근법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피카소가 등장을 합니다. 피카소는 아시다시피 입체파라는걸 만들어내는데 그에서부터 원근법을 아예 파괴해 버리게 됩니다. 눈은 둥근데 대상을 2차원은 평편한 곳에 그리는 것이 맞는것인지 한쪽눈으로 볼때와 양쪽눈으로 볼때 대상이 달라보이는데 이것을 동시에 캔버스에 재현하면서 원근법은 이제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시에 사진기도 발명이 됩니다. 똑같이 재현한다는 것이 회회의 근본이었는데 이것이 카메라에 의해 무너져 버리니 회화도 동일하게 재현하는걸 카메라에게 넘겨주고 이제 감정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또한 튜브물감도 이때 만들어져 야외에서 그림을 직접 그리게 되는데 이때 햇빛의 양에 따라 오전과 오후 대상의 색상이 변함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마티스는 야수파란 이름으로 색체를 해방시켜 버립니다. 나무는 초록과 갈색이 아니라 햇빛의 양에 따라 변함을 발견하여 대상의 색깔을 다양하게 표현하게 됩니다.
피카소는 원근법을 마티스는 색을 무너뜨리기 시작하여서 이후 칸딘스키에 의해 대상을 있는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표현으로, 대상을 묘사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여 결국 추상에 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쉽게 정리해 드리고 싶었는데 하다보니 약간 꼬여버리긴 하였지만 위의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여 결국 추상에 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미술사 100년간의 사건들을 요약하니 내용이 좀 어려워 보이네요ㅜ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달아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