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편부가정인 걸 거짓말 했어요.. 다들 언제쯤 밝히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20대 중후반 여자입니다. 전 부모님이 9살에 갈라서시고, 서류정리는 안하신 상태입니다. 한쪽 부모님과는 왕래를 전혀 안하는 상태이구요.
올해 초부터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교포에요 가족들끼리 엄청 돈독하고, 가족이란 걸 중요시하시는 가족이란 걸 알았어요. 처음에는 연애생각도 없었고, 그냥 언어 배우고, 연락할 정도로만 생각했어서 그냥 저도 두 분 다 계시는 것 처럼 거짓말 했어요. 그러다 한국에 그분이 왔을 때 만났고, 만남은 3번 정도만 한 상태로 다시 그 분은 미국으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저희는 사귀게 되었고, 평소 결혼 이야기들도 많이 나누다 보니 이 사람과 결혼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번이 사귀면서 처음 지나온 명절이었어요. 명절에 다 가족들 보러 가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저도 두 분 가족집 간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이야기를 해야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또 한편으로는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가족들인데 과연 내가 거짓말 한 것과 편부가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너무 좋은 사람이라 놓치고 싶지 않고 버려질까봐 두려움이 너무 커요..
이야기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전화로 이야기 하고 싶진 않아요.. 아무리 연락을 많이 했다고 한들, 만난 횟수가 3번 밖에 되지 않았고, 심리적 거리감이 아직은 있기 때문에 말하더라도 만나서 하고 싶어요.. 근데 그게 아마 내년이 될 거 같아요..
다들 편부가정이라는 걸 언제쯤 밝히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얘기를 하는 게 좋을까요..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헤어질 각오로 이야기를 해야하겠죠…? 또 만나기 전까지 분명 설도 있을거고, 계속해서 거짓말이 쌓일 것 같아 그것도 너무 두려워요.. 입 밖으로 나 사실 편부가정에서 자랐다..는 말을 꺼내기가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