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에서 사람들이 빨려들어가는 이유가 있나요?
중앙아메리카에는 바다에 싱크홀이 있는데요. 블루홀이라고 불리는 이 곳에선 수천 명의 다이버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던데, 다이버들이 장비를 벗어가면서까지 살고자 했으나 오히려 더 빨리 빨려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이유나 작용이 있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싱크홀 중 하나인 블루홀(Blue Hole)은 벨리즈의 그레이트 블루홀(Great Blue Hole)이 가장 유명합니다. 블루홀은 해저에 형성된 대형 동굴 또는 싱크홀로, 지름이 크고 수심이 깊은 원형 또는 타원형의 구조물을 말합니다.
다이버들이 블루홀에서 목숨을 잃는 주요한 이유는 해당 지역의 다이빙이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위험 요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깊이와 압력: 블루홀은 수심이 매우 깊고 압력이 큽니다. 깊은 수중에서 다이빙하면 다이버들은 해안가나 얕은 수심보다 훨씬 더 높은 압력에 노출됩니다. 이로 인해 다이버들은 심해 다이빙에 필요한 훈련과 경험을 가져야 합니다.
가시성과 동굴 형태: 블루홀은 종종 가시성이 낮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면 위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수중으로 들어가면 복잡한 동굴 형태를 가지고 있어 길을 잃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소포화 문제: 다이빙 중에는 질소 포화라고 알려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이빙 후에는 천천히 해수면으로 올라와야 하는데, 이 과정을 너무 빠르게 진행하면 공기 중에 있는 질소가 다이버의 혈액에서 빠르게 방출되면서 다이빙 질환인 잠수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블루홀에는 주변 환경에서 나오는 강력한 해류나 맹렬한 파도와 같은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은 경험이 부족한 다이버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블루홀은 숙련된 다이버들에게도 위험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숨을 잃은 다이버들의 경우, 대부분은 안전 절차를 따르지 않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의 경험이 부족하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