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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참매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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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는 왜 숨을 쉬는 그릇이라는 별명이 붙었나요?


항아리는 황토를 물레로 돌리고 손으로 빚어서 말린 뒤 가마에 구웠잖아요.

초벌항아리를 한번 더 유약을 발라 다시 가마에 재벌을 해서 나왔죠.


그러고 보니 결도 매끄럽고 모양도 보기에 아름다우며 김치나 된장같은 발효식품도 담가서 먹을 수도

있대요.

그런데 공기가 드나든다고 숨을 쉬는 그릇이라는

별명까지 붙이더라고요.

무엇 때문에 숨을 쉬는 그릇이라고 부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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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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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항아리가 숨쉬는 그릇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은 항아리 벽 속에서 800도 이상에서만 나타나는 루사이트(leucite)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높은 온도로 가열됨에 따라 항아리벽 내에 함유되어 있던 결정수가 빠져나가면서 미세기공이 생기고, 미세기공은 공기는 통과시키지만 물은 통과시키지 않을 정도로 작아 스펀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합니다.

    또한 비를 맞아도 빗물이 항아리 벽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서 공기는 항아리 안과 밖으로 서로 통하게 하여 안에 저장된 음식물을 잘 익게 하고 또 부패하지 않게 합니다.

    즉, 항아리 밖 공기와 안 공기가 순환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흙으로 빚은 뒤 유약을 입혀 구운 그릇을 도자기라고 하고 그 가운데 도기는 보통 흙으로 만들고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굽는다고 하지요. 반면 자기는 자기토로 만들고 높은 온도에서 굽는 것이구요. 옹기의 가장 큰 특징은 흙으로 만든다는 점인데 도기토는 알갱이가 매우 굵어서 구우면 표면에 아주 작은 구멍이 생길 수 밖에 업습니다. 이 구멍으로 공기가 통하기 때문에 옹기를 숨 쉬는 항아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