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독립군 중에 공군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얼마 전에 친구와 독립군에 관한 영화를 보다가 나눈 대화에서 친구가 그러던데 우리나라에도 독립군 중에 공군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인지 궁금하고 궁금이 있었다면 대략적인 내용도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복군에는 공군이 있었습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에서 창설된 한국광복군은 총사령부와 지대(支隊)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중 제2지대는 미국 전략첩보국(OSS)과 합작하여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2지대는 시안에서 OSS 훈련을 받은 후 1945년 4월 한미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광복군의 비행대 편성 계획은 미국의 원조로 진행되었으며, 1944년 초부터 미국의 군사 고문단이 파견되어 항공대 편성을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중국 공군의 협조로 안후이성 푸양비행학교에 한인 청년들을 입교시켜 조종사를 양성했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패망으로 인해 실제 전투에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 독립군 공군은 조국 독립을 위해 1919년 미 북가주지역에서 처음 결성, 1920년 2월 임시정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이 주축이 되어 미국의 캘리포니아의 윌로우스에 비행사 양성소를 설립해 SJ-1를 훈련기로 한인 조종사 훈련을 실시, 최초의 조종사 6명이 탄생했으며 40여 명의 조종 훈련생을 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광복군은 제2차 세계대전 말 한국으로의 총공격을 앞두고 있었고 조종훈련을 받은 공군도 출격을 앞두고 있었으나 참전 직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일제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함으로써 그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때 참전을 했더라면 우리는 독자적인 독립국가의 길을 걸었을 것이고 반탁과 찬탁으로 나뉘어 싸울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미국의 윌리우스 비행학교에서 KAC(조선항공대)라는 표식으로 항공기 3대를 확보해 비행훈련을 마친 25명을 비롯해 40명으로 구성된 조선 비행사를 길러냈습니다. 여기서배운 박희성과 이용근은 192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행병 조선 참위(오늘날 소위)로 임명되었습니다. 임시정부는 중국 항공학교에 조선청년들을 추쳔해 비행교육을 받게 했습니다. 여성 조종사 권기옥 등 서왈보 최용덕 장지일 이영무 김은제 이병운 등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일부는 소련 공군조종사로 갔고 최초여성 조종사인 권기옥은 중국 공군 조종사로 항일투쟁에 참여하였고 광복군에 활동하였으며 해방 이후에는 국방부 전문위원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미국 소련 중국에서 비행기술을 배운 조종사들이 광복군에 편입되어 공격명령만 기다리다가 갑작스런 일제의 항복으로 뜻을 실현하지 못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