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에가 국명을 바꾼 이유가 뭔가요?
터키에서 튀르키에로 국명이 바뀌었는데, 이유가 뭔가요?
터키가 영어로 칠면조라서 좀 그래서.. 바꿔버린 걸까요?
어린 동생이 물어보는데 대답해주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용한문어80입니다.
터키는 영어로 칠면조, 겁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래 터키에서 의도했던 용감한이라는 뜻과 반대되는 의미로 사람들은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영어가 더 익숙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국어로 튀르크인의 땅이라고 하는 '튀르키예'로 바꾸게 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산들196입니다.
어느나라던 그나라의 국호는 그당시의
정치성향이나 위정자의 성향에따라
결정됩니다 그나라의 국민은 몇개의 항목으로
선택만 주어질것이고 직접 결정에 참여하기는
어려울것입니다
튀르키예도 이와같을것입니다
물론 어원의 뜻으로해서 부정적이니
바꾸자는것도 좋을것이나
그럼 왜 지금까지 사용했냐
왜 진작에 바꾸지 않았냐등 말들이 생길수도
있고 그때는 상황이 아니다 라고할수도 있고
결론은 잘바꾸고 잘사용하는것이 관건일것입니다
정확하게는 국호를 변경한게 아니라 외국인들이 부르는 국호를 영어식 발음인 "터키"에서 자국 발음인 "튀르키예"로 불러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코리아"가 아닌 "대한"으로 바꿔불러달라 요청했던 대한제국 시기 고종 때랑 비슷한 일이지요.
외부적인 얘기로는 질문자님이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다만, 지금 "터키"라고 부르는 칠면조가 실은 나중에 붙혀진게 조금 차이가 있겠네요.
지금의 "튀르키예"에서 유래된 단어인 "터키"가 시간이 지나 질문자님처럼 곡해된 경우가 많다보니 이걸 바로 잡기 위해 영어식 발음인 "터키"가 아닌 자국의 발음인 "튀르키예"라고 불러달라고 한 것도 이유 중 하나 입니다.
물론 내부적인 얘기로 들어가면 전문가들의 사견으로는 내부적으로 단합할 수 있는 일을 만들기 위해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실패 사례로는 우리나라를 예시로 들면 딱 좋겠네요.
과거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꾼 고종은 해외에 알려진 "코리아"라는 국호가 참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태조 이성계가 위화도회군으로 무너트린 나라의 이름 "고려"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려"가 "코리아"로 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전조 즉, 고려라는 이름보다는 지금도 사용하는 국호 "대한"으로 표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만, 질문자님께서도 잘아시다시피 이뤄지지는 못했습니다.
애초에 "대한"이라는 국호도 당시의 조선인들 사이에서도 어색한 국호였으니 말이죠.
안녕하세요. 답변이좋아요입니다.
터키 정부는 작년 연말부터 국호인 터키를 '터키인의 땅'이라는 뜻을 의미하는 튀르키예로 변경하자는 캠페인을
펼쳐왔다고 합니다.
기존 터키가 영어로 칠면조를 말하고, 칠면조는 상대를 얕잡아보는 '겁쟁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공식적으로는 이렇게 말했지만
정치적 배경을 보면 조금 다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기존 보수층의 애국심을 자극하여 재선을 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튀르키예의 물가상승률, 지지율하락, 국내 불황등 다양한 악재들이 쏟아졌는데요
이런 다양한 악재들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새로운 논쟁거리를 제시했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