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는 지혜로운 새다. 둥지를 굳이 처마 밑 벽면에 짓는 까닭이 있다. 한여름 복사열이 새끼를 기르는 데 좋지 않은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제비가 울산보다 단양 하늘에 많은 이유를 ‘기온 상승’과 ‘농경지 감소’ 두 가지 요인으로 접근했다. 기온 상승은 번식지가 점차 북쪽으로 옮겨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농경지 감소는 제비 둥지를 짓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진흙과 지푸라기 부족 현상으로 이어진다. 제비집을 단양 간선도로 곁 건물들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