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양묘 입양후4일차 왜이럴까요?
태어난지 한달여만에 구조를 당해서 일년반동안 전 입양자와 함께살고있었는데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혼자받던 관심을 나눠 받아서그런지 많이 울고 깨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방에 혼자있었던 시간이 좀 많았던듯해요
저희집에 온지 4일째가 되었는데요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낯설어도 함께있고싶은지 앉아만있으면 골골송과함께 부비적하긴해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ㅠㅠ
1. 걸어다니면 졸졸쫓아다니면서 울고 살짝씩 깨물길래 반응을 안해주니까 조금씩쎄게 물기시작합니다 아픈건 견딜수있는데 계속 무시하는게 좋은방법일까요? 아니면 좋은방법이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2. 놀다가 안놀아주면 팔을 깨물면서 장난감가져오거나 제몸에 다리를올리거나 하는데 (주로 침대에서 낚시대로놉니다) 물면서 놀아달라고하는 경우에 장난감 침대 밑으로 던지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물려고할때 오히려 손을 아이입쪽으로 더 가까이 갖다대는게 나을까요?(더좋으방법있음 말씀해주세요!!)
3. 가장 가장 큰 문제는 밥이 문제입니다ㅠ 전 집에서 가져온 사료로 주고있는데요 첫쨋날에는 안먹길래 트릿 좀주고 손으로 건사료 먹이니까 조금은먹었고 둘쨋날에 사료에 트릿조금올려주고나왔는데 트릿만 먹고 사료는 거의안먹었길래 걱정되서 츄르 한개반정도 주고 캔사료 5/1정도 먹은듯해요
그래서 삼일차때 캔사료 5/3정도 주고나왔는데 안먹은것같아요ㅜㅜㅜ 그래서 혹시나싶어 새로 오백원사이즈 동그라미정도 놔두고갔는데 그것 없는 사이에다먹었더라구요,,, 그래서 새로 줬는데 새벽에는 안먹네요 심지어 물은 거의거의 안먹은거같아요ㅠㅠ 이런경우에는 밥을 어떻게줘야할까요?? 만약에 건사료를 내일(5일차) 가될때까지 거의안먹으면 강제급여를 해야할듯한데 차라리 적응될때까지 츄르를 주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사료불려서 동그랗게작은 환만들어서 강제로 입에넣어주는게 좋을까요!??
간절합니다ㅠㅠㅠ 자세한 답변 꼭꼭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1. "살짝씩 깨물길래 반응을 안해주니까 조금씩쎄게 물기시작"하면서 이 사람은 물어도 안아픈 사람인지 체크하는겁니다. 싫은것은 고양이 언어로 싫다는 표현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즉, 강력한 하악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2. 이역시 싫다면 고양이 언어로 싫다는 표현을 하는게 옳습니다.
3. 시장이 반찬입니다. 오뎅꼬치같은 그 친구가 환장할 장난감으로 하루 30~1시간 정도 신나게 놀아주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상태라면 그리 쉽게 문제 안됩니다.
동물을 키운다는것은 동물에게 모든걸 헌신하는게 아닙니다. interaction입니다. 즉, 싫은건 싫다. 좋은건 좋다고 말할줄 아는게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데 기본입니다. 다만 인간의 언어가 아닌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 하는게 인간이 취해야 하는 최소한의 배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