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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즈
시인즈22.08.10

강아지가 씻길 때 입질을 합니다

성별
수컷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스피츠
중성화 수술
1회

산책 다녀오고 욕조에 들어갈 때까지는 괜찮은데 몸에 물 뿌리고 샴푸한다음 손으로 샴푸 문지를때부터 녀석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낮게 그르릉 거립니다. 어찌저찌 몸까지는 씻기는데 발부위부터 내려갈수록 점점 예민해지더니 결국 입질을 하게 되는데요. 특별히 발에 통증이 있거나 이상 증상이 있지도 않습니다. 씻길 때 입질하는 강아지 행동교정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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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어렵습니다.

    강아지를 훈련하기어려워서가 아니라 강아지에게 이미 보호자분은

    "으르렁 거리고 입질을 하면 그만 하는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 보호자분이 변하지 않는 이상 어렵다는것이죠.

    일단 대부분 발쪽을 만지는걸 싫어 하는 친구들은 발톱을 깎는 동안 발생한 통증의 추억으로 인하여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정 산책량만 충족시켜 줬다면 평생 발톱을 깎지 않고도 잘 지낼 수 있는데

    특히 한국에서 잘못알려진 발톱깎기 습관에 의해 나타나는 안타까운 사항이죠.

    이제라도 그 각인을 풀기 위해 훈련한다? 그게 될것이었으면 지금 이런 각인의 강화 효과가 일어나지도 않았을겁니다.

    5개월령 미만에서부터 "물려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사람" 이란 각인을 심어주기 전에는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보호자분과의 삶이 보호자분과 마찬가지로 힘들어지는 사항으로 발전할 수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영향들 때문에 차라리 강아지를 잘 컨트롤 해줄 수 있는 미용사 선생님께 매 목욕시마다 의뢰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홈그라운드 이펙트라고 할까요? 전문가는 전문가인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미용사 선생님께는 복종하며(괴씸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아무 문제 없이 미용 잘하는 애들이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집에서 보호자분과 혈투를 벌이면서 고생하는것보다 미용사 선생님께 의뢰하여 빠르게 전문적인 케어를 받는것이 더 현명하다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