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배변 습관이 불규칙한데 그나마 좀 완화된 상태입니다. 병적으로 변비진단을 내리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양약을 먹거나 다이어트제를 먹으면 바로 변비가 옵니다. 그리고 불규치적인 생활습관이 더 악화시키는 거 같더라구요. 남편은 하루에 2회 이상 가던데, 저는 3일에 한 번 갈 때도 있습니다. 변비인지 생활습관이 안 좋아서 그런 건지 통상 변비라고 하면 며칠만에 가야 변비라고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Rome 4 진단 기준에 따르면 기능성 변비는 다음 중 두 가지 이상을 포함하는 경우입니다:
1) 대변 보는 중 25% 이상에서 배변 시 힘을 준다.
2) 대변 중 25% 이상에서 덩어리 지며 딱딱한 변을 본다.
3) 대변을 보고 25% 이상에서 잔변감이 남아 있는다.
4) 대변 중 25% 이상에서 직장항문의 막힌 느낌이 난다.
5) 대변 중 25% 이상에서 도수적인 방법을 동원을 하여야 한다.
6) 일주일에 자발성 장 운동이 3회 미만이다.
7) 하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무른 변이 거의 안 나온다.
8)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진단 기준에는 불충분하다.
배변 횟수는 변비를 판단하는 기준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긴 합니다만, 정상적인 배변 횟수는 많으면 하루에 세 번 정도에서 적으면 3일에 한 번 정도가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변비 관련 진단 기준은 ROME CRITERIA 를 사용합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연속적일 필요는 없지만, 최소 3개월 간 아래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있을 때 기능성 변비로 진단합니다.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가 4회중 최소 1회
딱딱한 변이 4회 중 최소 1회
잔변감이 4회 중 최소 1회
항문 폐쇄감이 4회 중 최소 1회
4회 중 최소 1회 이상 원활한 배변을 위해 부가적인 처치 필요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답벼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변비는 단순히 배변 주기가 길어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변비는 배변 횟수가 주 3회 이하이거나 배변 시 어려움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해요. 하지만 사람마다 배변 주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배변 후 불완전한 배출감, 배변 시 통증, 또는 배변이 어려운 느낌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죠.
이와 같은 증상이 몇 주 이상 지속될 경우 변비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저질환이나 약물 복용이 변비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당뇨나 비만, 다이어트제나 양약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역시 큰 영향을 미치구요
배변 주기가 길어지거나 배변에 어려움이 있을 때, 이를 변비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배변의 양상과 배변 후의 느낌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분이 하루 2회 배변을 하는데 비해 3일에 한 번 배변을 한다면, 상대적으로 배변 주기가 긴 편이지만 반드시 변비로 진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배변 시 불편함이 있거나 장의 움직임에 어려움이 있으면 변비일 가능성이 커지구요. 생활습관, 식이섬유 섭취, 수분 섭취, 운동 등을 고려하여 개선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화기 내과 등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